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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동반 외출 시 엄마 양육 스트레스 ↓
양육친화적 공간, 아이 편의 넘어 부모 회복도 고려 필요
▲ 자녀와의 외출(AI 생성 이미지)
서울대학교 아동가족학과 박지수 박사가 영유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의 자녀 동반 외출 경험과 그날의 양육 스트레스 간 상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생후 4~36개월 자녀를 둔 어머니 198명을 대상으로 8일간 일상다이어리 조사를 실시해 총 1,494일의 응답을 수집했다. 분석 결과, 자녀와 함께 외출한 날은 그렇지 않은 날보다 양육 스트레스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다. 특히 외출 장소의 ‘회복환경’ 특성이 중요했는데, 부모가 심리적 환기와 회복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일수록 스트레스가 더 낮았다. 반면 아이에게는 적합하지만 부모에게 회복적이지 않은 장소에서는 오히려 스트레스가 높게 나타났다.

사회경제적 특성과 거주지 만족도도 영향을 미쳤다. 동네 만족도가 높은 어머니일수록 자녀와 외출 빈도가 높았으며,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회복 가능성이 높은 ‘균형적 회복환경’을 경험하는 비율도 높았다.

박지수 박사는 “같은 어머니라도 어떤 상황과 환경을 경험하느냐에 따라 양육 스트레스가 달라진다”며 “양육자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일상적 맥락과 환경을 함께 이해하고 이에 맞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양육친화적 공간 정책에도 시사점을 제공한다. 기존에는 아이의 안전과 편의에 초점을 맞췄다면 앞으로는 부모가 심리적 환기와 회복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민서 기자] als11tj@daum.net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26-09-1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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