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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보조제 판매 완화 FDA 청원
1일 사용분에 대해 자유롭게 구입가능 토록
미국의 2개 금연운동단체들이 패치제와 정제(lozenges), 껌 타입 등 다양한 유형의 니코틴 대체요법제(NRT)들에 대한 판매제한 완화를 지난 12일 FDA에 청원하고(Citizen Petition) 나섰다.

1일 사용분(one-day pack sizes)에 대해서는 자유롭게 구입이 가능토록 하는 등 좀 더 유연한 법규를 운용해 달라는 것.

현재 미국에서 니코틴 대체요법제들은 대부분 드럭스토어에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담배는 드럭스토어 뿐 아니라 다수의 일반 소매유통채널에서도 발매되고 있다.

이날 청원은 니코틴 대체요법제들의 유통채널 등을 규율한 법규가 지나치게 엄격하게 만들어진 탓에 오히려 금연을 어렵게 한다는 지적과 우려의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던 차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되는 것이다.

게다가 현재 FDA는 흡연과의 전쟁 수위를 높여가고 있으면서도 전자담배의 판매를 금지하고 니코틴 보조요법제들의 광고를 규제하는 등 금연보조제들에 대한 규제 또한 완화하기보다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해 왔던 형편이다.

FDA에 이날 청원서를 제출한 단체들은 흡연‧의존성치료연대(ATTUD)와 니코틴‧담배연구학회(SRNT) 등 학회 성격의 전문가단체들이다. 이들 단체들은 뉴저지州 프린스턴에 소재한 보건진흥단체인 로버트 우드 존슨 재단(RWJF), 그리고 메릴랜드대학 법과대학원이 주도하는 담배규제 법 컨소시엄(TCLC)의 연구비 지원으로 지난 2년여 동안 연구와 청원을 위한 준비작업 등을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원서 제출과 함께 공개된 ‘금연보조제 사용의 장애물’ 백서가 그 결과물이다.

두 단체는 청원서에서 니코틴 대체요법제들이 담배를 판매하는 곳이면 어디서든 구입이 가능해져야 금연을 원하는 흡연자들이 손쉽게 관련제품들을 구입하게 되고, 따라서 금연에 성공하는 사례도 늘어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니코틴 대체요법제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금연에 성공하지 못했거나, 심장질환이 있는 이들의 경우 사용을 삼가도록 하고 있는 제품라벨 표기내용의 수위도 하향조정해 줄 것을 요망했다.

ATTUD의 켄 워섬 前 회장은 “현재 유통되고 있는 니코틴 대체요법제들의 제품라벨 표기내용을 보면 해당제품들이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주기 십상이고, 따라서 지속적인 흡연을 부추기는 결과를 초래해 왔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한편 정부 통계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는 매년 44만여명이 흡연으로 인해 사망할 뿐 아니라 1,570억 달러 가량의 의료비가 지출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0-02-1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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