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보이차’(普洱茶)라 불리는 ‘푸얼차’가 고지방 식사를 즐기는 이들에게서 비만을 예방하고 체중감량을 돕는 데 효과를 보일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한 동물실험 결과가 공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지방 사료를 섭취시켜 비만을 유도한 실험용 쥐들에게 푸얼차 추출성분을 공급한 결과 그 같은 효과를 관찰할 수 있었다는 것.
윈난성 쿤밍(昆明)에 소재한 윈난농업대학 산하 동물사료연구소의 전징 지아 박사 연구팀은 영국에서 발간되는 천연물학 분야의 학술저널 ‘파이토테라피 리서치’誌(Phytotherapy Research)에 지난 16일 게재한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논문의 제목은 ‘푸얼차가 사료 섭취를 통해 비만을 유도한 실험용 쥐들에게서 체지방과 지질에 미친 영향’.
지아 박사팀은 수컷 실험용 쥐들을 5개 그룹으로 무작위 분류한 뒤 각각 일반사료 또는 고지방 사료만을 건네거나 고지방 사료와 함께 저용량, 중등도 용량 및 고용량의 푸얼차 추출물을 매일 공급하는 방식의 연구를 8주 동안 진행했었다. 여기서 언급된 저용량, 중등도 용량 및 고용량의 푸얼차 추출물이란 각각 1일 0.5g/kg, 2g/kg 및 4g/kg에 해당하는 것이었다.
그 결과 연구팀은 푸얼차 추출물을 공급받았던 실험용 쥐들의 체중이 크게 감소했을 뿐 아니라 고용량을 공급받았던 그룹의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인체에 유해한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눈에 띄게 감소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
다만 인체에 유익한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에는 별다른 영향이 눈에 띄지 않았다.
이처럼 실험용 쥐들의 지방 축적량이 감소할 수 있었던 사유에 대해 연구팀은 “푸얼차 추출물이 고지방 사료를 공급을 통해 비만을 유도한 실험용 쥐들에게서 지질단백질 지방분해효소와 간 지방분해효소, 호르몬 민감성 지방분해효소 등의 활성을 촉진시켰기 때문일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 예로 호르몬 민감성 지방분해효소의 경우 푸얼차 추출물이 효소의 RNA 전사(轉寫; DNA의 유전정보를 RNA로 바꾸는 과정)를 촉진시켜 활성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푸얼차를 음용하면 내장지방의 축적을 감소시켜 고지방 식생활로 인해 나타나는 비만을 예방할 뿐 아니라 고지혈증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기대된다”고 결론지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0-07-28, 9:22
- Copyrights ⓒ 인터넷중소병원 & ihospital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