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대 가정의학과 김경수 교수는 잠실롯데월드호텔에서 열린 임상건강증진학회에서 '건강기능성식품의 국내외 현황과 문제점'을 통해 "기능성 식품의 활성화와 국민건강증진을 위해서는 과학적인 근거에 기초한 유용성 평가와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의약품의 임상시험에 비해 안전성의 위험도는 적다고 할 수 있으나 효능·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임상시험은 쉽지 않다"며 "따라서 특정 질병예방이나 건강증진과 관련된 연구를 하려면 잘 고안된 역학적 연구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현재 건강보조식품과 특수영양식품에 표기된 기능성의 근거가 실험실 연구인지, 동물실험 결과인지, 인체시험 결과인지 알 수 없게 되어 있다"고 지적하고 "정확한 정보제공을 위해서는 영양표시 기준을 제품의 특성에 맞게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며 식품 분류와 표시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히 오랜 동안 사용된 식품이라도 해당식품이나 생리활성물질의 섭취 증가로 노출량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며 시판 후 부작용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 구축 및 경고, 주의문 등의 식품 안전성 평가를 위한 소비자교육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기능성 식품의 유용성 평가는 화학적 분석과 in vitro 시험, 동물시험, 임상시험 및 역학연구 등을 포함한 과학적 근거에 기초해야 한다"고 말하고 "업계가 소비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정보공세를 펼치는데 비해 공공기관이나 학계의 노력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며 소비자교육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4-10-1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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