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거주지내 의료기관 이용률 '부산·제주' 높아
건보공단, '2009년 지역별의료이용통계' 펴내
지난해 기준 의사(일반의, 인턴, 레지던트, 전문의 포함) 1명이 담당해야 할 인구(의료보장인구/의사수)는 평균 639명인 가운데 시도별 국민수는 최대 1.98배나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 1명이 담당하는 국민 수는 서울 456명, 대전 516명, 대구 528명 순으로 적어 의사인력이 많이 분포한 반면, 울산 902명, 경북 851명, 경기 841명, 인천 837명은 상대적으로 의사인력이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환자 거주지역내 의료기관 이용률은 부산(90.2%)과 제주(90.0%) 주민은 거주지역내 의료기관 이용율이 높았으나, 충남(75.7%)과 경기(76.2%)는 타지역 의료기관으로 유출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2009년도 건강보험(의료급여 포함) 자격 및 진료비 지급자료를 토대로 의료보장 적용인구, 요양기관 현황, 주요 보건의료인력 현황 시·도(시·군·구)별로 수록한 이 같은 내용의 '2009년 지역별의료이용통계'를 발간, 배포한다고 30일 밝혔다.
◇주요 보건의료인력 1인이 담당하는 인구= 우선 의사 1명이 담당하는 국민은 평균 639명이었으나 의사인력이 많이 분포한 서울(456명)과 상대적으로 의사인력이 적은 울산(902명) 간 국민 수는 최대 1.98배에 달했다. 치과의사 1명이 담당하는 인원을 전국적으로 보면 2479명이었으며, 한의사는 3251명, 약사는 1582명에 달했다. 서울지역은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모두 다른 시도에 비해 집중돼 있었다.
◇환자 거주지역내 의료기관 이용률= 시도별 환자 거주지역내 의료기관 방문일수(입원일수와 외래방문일수 합)는 부산이 6947만 일 중 관할지역내의 의료기관의 방문일수가 6269만 일로서 전체의료기관 방문일수의 90.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제주 90.0%(1264만일 중 1138만일), 전북 87.9% (4289만일 중 3770만일)를 보여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충남은 4497만 일 중 3403만 일을 관할지역내 소재지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 75.7%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경기(76.2%), 경북(77.3%)지역도 타지역 의료기관으로 유출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7개 만성질환 1000명당 진료인원= 7개 주요만성질환의 1000명당 진료인원(만성질환자수/의료보장인구)은 고혈압환자 104.0명, 당뇨환자 41.0명, 치주질환 270.0명, 관절염 105.3명, 정신질환 44.4명, 감염성질환 186.9명, 간질환 26.7명으로 나타났다. 7개 만성질환별로 전국에서 가장 진료인원비율이 높은 지역은 고혈압환자의 경우 강원지역이 1000명 당 137.2명으로 가장 높고, 당뇨환자 전남 53.3명, 치주질환 전북 302.2명, 관절염 전남 173.8명, 정신 및 행동장애 전북 57.2명, 감염성질환 전남 237.8명, 간 질환은 전남 36.7명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고혈압환자는 광주 79.8명, 당뇨환자 제주 34.9명, 치주질환 인천 253.9명, 관절염 인천 86.6.명, 정신 및 행동장애 인천 36.3명, 감염성질환 서울 162.6명, 간질환은 울산 22.6명으로 타시도에 비해 1000명 당 진료인원이 가장 적은 지역이었다.
◇고혈압, 당뇨 급여(투약)일수 구간별 진료인원= 고혈압 환자 529만명의 진료(투약)일수 분포를 보면, 180일 이상 급여(투약) 받은 환자는 328만명으로 전체환자의 62.0%를 차지한 가운데 이들 고혈압 환자 중 180일이상의 고혈압 투약비율이 높은 지역은 대구(66.0%), 울산(64.1%), 서울(64.1%)이었고, 낮은 지역은 전남(54.7.%), 광주(57.1%), 제주(58.9%)로 나타나 도시지역 고혈압환자의 투약일수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시·군·구별 다빈도질환 진료인원= 건보 적용인구 중 65세이상 노인인구의 비율이 높은 시․군․구(상위3위)와 낮은 지역(하위3위)의 입원 질병다빈도 순위를 비교한 결과, 노인비율 낮은 지역(안산시 단원구, 안산시 상록구, 시흥시)의 입원은 명시된 다발성 신체부위의 탈구질환이 3개 지역 모두에서 1위를 보였으며, 노인비율이 높은 지역(전남 고흥군, 전남 산안군, 경북 의성군)은 폐렴질환이 3개 지역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고, 요추 및 기타 추간판장애, 치핵, 폐렴도 상위 순위를 보였다.
외래 다빈도는 호흡기계 질환과 치아질환이 6개 지역에서 상위 순위를 보였으며, 노인인구비율이 높은 지역은 기타 급성상기도감염이 많았다.
◇요양기관 1개소당 시도별 의료보장 인원= 요양기관 1개 기관이 담당해야 할 인구(의료보장인구/요양기관수)는 전국적으로 종합병원(상급종합병원포함) 15만8646명, 병원(치과, 한방병원 포함) 2만1077명, 의원(치과, 한의원 포함) 948명, 약국 2393명으로 나타났다.
요양기관 1개소가 담당해야 할 인원은 시도별로 차이를 보였다. 의원은 서울지역의 개원의는 708명, 대전은 831명, 대구 851명으로 전체 평균보다 적었고, 전남지역 의원은 1186명을 담당,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경북 1165명, 경남 1164명, 강원 1158명도 요양기관 1개소가 담당해야 할 인원이 많았다. 약국은 1개소 기준으로 서울 1989명, 전북 2054명, 대구 2112명 순이었고, 울산 3253명, 경남 2881명, 인천 2837명은 개국약사의 분포가 적었다.
◇지역별 1인당 연간진료비 최대 100만원 차이= 우리나라 의료보장(건강보험+의료급여)인구 5000여만명의 의료보장에 의한 1인당 평균진료비는 연간 약 89만원으로 나타났다. 시군구별로는 전북 부안군이 168만원으로 가장 높은 가운데 전남 고흥군 166만원, 경남 남해군 161만원 순으로 노인층이 많이 밀집한 농어촌지역이 평균진료비가 높았다.
이와 반대로 낮은 지역은 서울 광진구, 수원시 영통구, 수원시 권선구 순으로 평균 68만원으로 나타나 시군구 지역 간에 최고 100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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