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고도성장을 통해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뤘지만 국민의 행복지수는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국민들의 스트레스가 높아져 마음의 고통을 받는 이들이 갈수록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전국 성인남여 1006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올 1월 16일까지 실시한 '행복과 스트레스 인식조사' 결과, 행복상태는 68.1점으로 낮고, 스트레스를 많이 또는 아주 많이 느낀다는 대상자가 26.2%(국민 4명 중 평균 1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살사망률은 31명으로 세계 최고 수준이며, 그 증가율 또한 최고 수준으로,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 중 우리나라, 일본 등 5개국만의 자살률이 증가하고 있다.
OECD 국가별 자살사망률(인구 10만명 당/연령표준화사망률로 계산된 수치)은 한국 28.4('09), 헝가리 19.6('08), 일본 19.4('08), 핀란드 17.3('08), 스위스 14.3('07)명 등이다.
특히, 주부 및 노인 우울증이 급증하고 있으며, 청소년의 경우 인터넷 중독과 같은 새로운 정신건강 문제가 노출되고 있다. 지난해 청소년 인터넷 중독 실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게임중독 고위험군은 약 150만명, 인터넷중독에 의한 사회적 손실비용 연간 최대 5조45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최근 5년간('04∼'09년) 노인우울증 환자 수(건강보험공단 자료)는 '04년 8만9000명에서 '09년 14만8000명으로 1.7배 증가했다.
이에 복지부는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해소를 위한 사업과 함께 국가정신보건사업 5개년계획을 수립·추진 중이며, 전국에 164개의 정신보건센터를 통해 정신질환 예방, 고위험군 조기발견·상담, 치료연계와 재활 및 사회복귀 도모를 위한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민 누구나 1577-0199로 전화하면 24시간 정신건강 및 위기상담이 가능하고 치료가 필요한 경우 가까운 정신보건센터와 병·의원, 사회복지시설을 안내받을 수 있다.
복지부는 향후 이러한 정신보건 수요증가에 따른 지역사회 욕구에 적절한 대응을 위해 전국 248개 자치단체별로 정신보건센터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복지부는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제정된 '제42회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를 8일 오전 11시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연다.
최원영 복지부차관은 이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정부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정책의 제시와 함께 정신질환 편견이 해소돼 누구나 조기에 치료받을 수 있고, 언제나 정신보건센터에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정신건강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국민들에게 정신건강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 해소를 위해 '정신건강박람회'를 MBC와 함께 연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1-04-0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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