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알레르기성 질환인 천식환자 3명 중 1명이 6세 이하의 취학전 아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5년간('05∼'09년) 천식 관련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11일 밝혔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전체 천식환자 중 6세 이하 취학전 아동 비율은 31∼36%에 달했다. 7∼12세 아동비율은 12∼13%로, 전체 천식환자 가운데 12세 이하 아동 비율이 절반에 육박했다.
다만, 12세 이하 환자수는 지난 5년간 소폭 감소한 반면, 13~19세와 80대 이상 환자는 각각 연평균 8.4%와 7.7%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천식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2005년 227만명에서 2009년 230만명으로 늘었고, 총 진료비도 같은 기간 동안 2695억원에서 3326억원으로 연평균 5.4%의 증가율을 보였다.
월별 천식환자 수는 봄철인 3~5월에 월평균 38만5000명~43만7000명,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시기인 10~12월에 월평균 43만9000명~47만9000명으로 환절기에 비교적 많았다.
천식은 유전적인 영향과 함께 실내 먼지진드기와 매연에 의한 환경오염, 기후변화에 의한 꽃가루 분포 변화, 가공식품·식품첨가물·새로운 해외 지역 식품에 대한 노출 등 다양한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긴다. 특히 봄철에는 황사와 꽃가루가 천식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소아의 경우 새 학기가 되면서 유치원이나 학교 등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생기는 스트레스와 새 환경에서 접하는 알레르기 물질이 천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많은 아동이 함께 섞이다 보니 호흡기 질환 감염 기회가 높아져 천식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장광천 건보공단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전문의)는 "특히 가족 중에 천식·아토피 피부염·알레르기 비염·결막염·식품알레르기 등 알레르기 질환을 갖고 있는 아이들은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좋다"며 "적절한 검사를 통해 알레르기 원인물질을 알아내고 이를 회피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1-04-1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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