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후원하고 대구가톨릭대의료원(원장 김준우)과 'WIRB(Western Institutional Review Board: 미국 최대 규모의 사설 IRB기관)가 공동 주최하는 'IRB Summit 2011'(2011 IRB 국제학술대회)가 21∼23일까지 3일간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다.
복지부는 이번 학술대회와 관련, 인간 대상 의학연구에 있어 윤리성·과학성을 검증하는 기관생명윤리심의위원회(IRB: Institutional Review Board)의 역량을 국제적 수준으로 발전시키고 연구윤리를 강화하기 위해 개최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인간대상 연구에서 피험자 보호와 연구의 윤리성·과학성 심사를 위해 생명윤리법(2005)에 근거해 배아 및 유전자 관련 기관에 IRB를 운영토록 하고, 식약청 고시(1987)에 근거해 임상시험심사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9년말 기준, 342개의 IRB가 운영 중이며, 올해 3월 기준 145개 의약품임상시험심사위원회, 91개 의료기기임상시험심사위원회가 가동 중에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IRB는 제도 시행 초기로서 양적인 성장에 비해 그 역량이 미흡한 수준이며 인간대상 연구 전체를 심의대상으로 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따라서 복지부는 IRB 심의범위 확대 등 생명윤리법 개정 추진('11.3.4. 국회상정)과 IRB위원 등에 대한 교육 및 훈련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미국에서 가장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갖고 IRB 심의와 교육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Western IRB의 창립자인 Angela Bowen과 Martell 회장을 비롯해 미국 보건성(DHHS) IRB 전담부서인 OHRP(Office for Human research Protection)의 부책임자인 Melody Lin 박사 등 국제적인 IRB 전문가를 초청해 진행함으로써 국제적 수준의 IRB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신상구 국가임상시험사업단장과 이석구 KAIRB(Korean Association IRB)회장을 비롯한 전국의 IRB 관계자와 생명의과학 연구자 등 700여명이 이번 학술대회에 참석해 최신 IRB 국제 동향에 대한 정보공유와 함께 우리나라 IRB 향후 발전방안을 심층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진수희 복지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그간 생명윤리분야 발전을 위해 묵묵히 일해 온 관계자들에게 격려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보건의료산업이 미래 국가성장을 주도할 신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간대상연구의 윤리성과 과학성을 담보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IRB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진 장관은 또 IRB 심의범위의 확대와 교육을 통한 역량 강화, IRB 평가추진과 인증제 전환, 공용 IRB 제도 도입을 지속 추진할 계획임을 밝힌다.
또한 김원종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학술대회에서 'Current challenges and developments for new Health Care Technology in Korea-centered in Bioethics and Safety'를 주제로 우리나라의 IRB 정책 추진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23일에는 'WIRB(Western Institutional Review Board: 인간대상연구에 있어서 피험자 보호를 위해 1968년 설립된 미국 최대 규모의 사설 IRB기관) 세계 연수자 모임'이 열린다. WIRB가 미국 이외 지역에서 모임을 개최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로, 세계 11개국 연수자(100여명)들이 대구로 모이며, 이에 따라 전 세계 IRB 관계자들의 시선이 한국으로 모아지게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세계 최정상급 IRB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국제대회를 계기로 우리나라 IRB 제도가 더욱 발전되고 연구윤리가 제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1-04-2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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