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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지속적 혈압약 처방, 동네의원도 잘해'
고혈압 환자들은 6개월간 평균 1.1곳의 의료기관을 이용하고 있는 가운데 이 기간동안 1곳의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고혈압환자(450만명)의 62.7%는 동네의원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고혈압환자는 6개월간 13.4%가 종합병원을, 11.7%(약 53만명)가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고혈압환자는 6개월(181일) 중 평균 160일의 혈압 약을 처방받고 있으며, 종별로는 최소 152일에서 최대 166일을 처방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혈압 약을 대상으로 산출한 투약일당 약품비와 처방건당 약품목수는 전체평균이 각각 830원, 1.64개였고, 상위 종별로 갈수록 높아 의원 739원, 1.59개, 상급종합병원이 1100원, 1.84개였다.
2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의 '2010년 상반기 고혈압 적정성 평가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혈압 관리 수준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가운데, 동네 의원도 잘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혈압은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고혈압 환자수는 약 600만명('09), 급여비용은 약 2조6000억원('09년)으로 매년 늘고 있으며, 건강보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상당부분 크다.
이번 평가는 1단계 평가로, 고혈압 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지속적 혈압 약 복용정도에 중점을 뒀으며, 약 2만개 기관의 450만명 고혈압환자의 청구명세서를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항목별 평가결과, '처방일수율'은 의료기관의 전체 평균이 88.2%로 높게 나타났으며, 종별로는 상급종합 92.0%, 종합병원 89.0%, 보건기관 88.2% 순이었고, 의원은 87.6%였다.
고혈압 환자의 대다수가 이용하는 의원의 경우, 처방일수율이 80% 이상인 기관은 1만3676개(평가대상 의원의 80.7%) 기관이고, 지역별로는 제주가 최고 88.6%, 전북이 최저 77.7%였다.
지역 내 의원 표시과목별로도 처방일수율은 전체적으로 높아, 내과의 경우 최고 89.6%(강원, 제주), 최저 86.5%(전북)였고, 가정의학과의 경우에도 최고 89.5%(대구), 최저 83.4%(전북)였다.
또한 혈압약 처방 시 주의해야 되는 동일성분군 중복처방률 및 초기병용요법으로 그다지 추천되지 않는 권장되지 않는 약제의 병용요법 처방률은 의료기관 전체 평균이 각각 1.31%, 2.99%로 전반적으로 발생비율이 낮았다.
동일성분군 중복 처방률과 권장되지 않는 병용요법 처방률은 보건기관에서 가장 낮은 1.13%, 1.57%였고, 의원은 각각 1.15%, 2.48%였다. 특히, 의원의 경우 동일성분군 중복 처방률이 발생하지 않은 기관이 5785개(41.6%), 권장되지 않는 병용요법 처방률이 발생하지 않은 기관도 5867개(42.1%)로 나타나는 등, 많은 의원에서 처방양상이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번 평가는 초기 단계 평가로,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에게 혈압 약을 지속적으로 처방하는가에 초점을 맞춰 평가했으며, 평가결과 혈압 약을 지속적으로 처방하는 정도 및 처방양상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혈압환자의 62.7%(약 280만명)가 이용하는 의원에서도 혈압 약 처방일수율이 80%가 넘는 양호한 기관수가 80.7%(13,676개)로 높게 나타나는 등, 가까운 동네 의원에서도 고혈압관리를 잘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심평원 관계자는 "올 상반기 중에 혈압 약 처방지속성과 처방, 검사를 포함하는 작년도 연간 평가결과를 산출해 평가대상 의료기관에 평가결과를 통보하는 등 고혈압 관리의 서비스 질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고혈압환자의 합병증 및 입원발생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매년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혈압 약 처방지속성 뿐만 아니라 혈압 및 생활습관을 포함한 포괄적 고혈압 관리에 대한 평가를 단계별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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