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에 의해 생체에서 콜라겐을 분해할 때 유리되는 펩타이드를 이용한 패혈증과 감염질환 치료기술이 개발돼 주목된다.
성균관대 배외식 생명과학과 교수 연구팀(제1저자 김상두 박사)은 생체 내에 다량 존재하는 콜라겐 분해로 생성되는 저분자 펩타이드(Ac-PGP)가 인체 면역시스템의 방어능을 항진시켜 탁월한 패혈증 치료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Ac-PGP 펩타이드는 생체에 다량 존재하는 단백질인 콜라겐이 분해돼 만들어진다.
연구팀은 "Ac-PGP 펩타이드가 면역세포 표면의 '인터루킨-8' 수용체에 특이하게 작용해, 염증 악화 물질 분비는 줄이는 반면 감염균을 죽이는 물질 생성은 촉진한다"고 설명했다.
병원균 독소에 의한 염증반응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이에 따라 면역세포 사멸을 크게 낮춤으로써, Ac-PGP 펩타이드가 강력한 패혈증 치료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이다. "Ac-PGP 펩타이드의 패혈증 치료 효과를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배 교수는 강조했다.
배 교수는 "저분자 펩타이드 화합물은 향후 효과적인 패혈증 치료제로 각광 받을 것"이라며 "해당 연구 결과에 대해 국내특허를 출원했고 국제특허 출원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 교수팀의 논문은 의학·생물학 분야 최상위 5% 이내에 해당하는 저널인 미국흉부학회지(AJRCCM: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 최신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특히,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과 교육과학기술부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패혈증: 세균을 포함한 감염균이 체내로 들어가 번식하면서 생산하는 내독소 등에 의해 발병되는 급성 염증질환이다. 지나친 면역 반응 활성화를 일으키면서 간, 폐 등의 중요 장기를 손상시키고 쇼크를 유발한다. 패혈증으로 미국에서만 연간 20만명 이상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중증 패혈증은 사망률이 20~40%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감염성 질환이지만, 아직까지 효과적인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았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1-04-2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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