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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장애 중 남성 74%, 여성 79% 우울증 치료
우울장애와 양극성 장애(조울증)를 포함하는 감정과 정서에 대한 장애를 의미하는 '기분(정동)장애 환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2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이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이용해 '기분장애'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분장애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총 68만479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분장애 진료환자 가운데 여성은 46만9453명으로 전체 환자의 68.5%에 달했고, 남성은 31.5%인 21만5340명이었다.
특히, 지난해 전체 우울증 환자 52만8776명 가운데 여성 환자는 36만9097명으로, 남성(15만9679명)에 비해 두 배 이상 많았다.
최근 5년간('06~'10년) 남성은 2006년 19만9544명에서 2010년 21만5340로 연평균 1.9% 증가했다.
여성은 같은 기간 동안 41만63명에서 46만9453명으로 연평균 3.4% 늘었다.
또한 최근 5년간 인구 10만명 당 진료인원은 여성이 연평균 2.7%, 남성은 연평균 1.2% 늘었고, 전체적으로 연평균 2.2% 증가했다.
기분장애로 진료를 받은 환자의 진료비는 연평균 8.9%, 급여비는 8.8%로 증가했고, 총 진료비와 급여비 모두 2006년 대비 2010년에는 약 1.4배 증가했다.
작년 기준으로 인구 10만 명당 연령대별 진료인원을 60~79세가 3462명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80세 이상(3456명), 40~59세(1641명), 20~39세(1006명), 0~19세(283명) 순이었다.
상병별 인구 10만명당 진료 환자 수의 경우, 우울증은 2006년 959명에서 2010년 1081명으로 122명 증가했으며, 조울증은 같은 기간 86명에서 108명으로 22명 증가했다. 반면, 기타 기분장애는 235명에서 206명으로 29명 감소했다.
작년 기준으로 인구 10만명당 성별 진료인원은 남성이 전체 기분장애 중 '우울증'이 74%, '조울증'이 10%를 차지했으며, 여성은 '우울증'이 79%, '조울증'이 7%를 차지했다.
최근 5년간의 인구 10만명당 연평균 증가율의 경우, '조울증'은 여성이 6.6%, 남성이 4.9%, '우울증'은 여성 3.5%, 남성이 2.1% 증가했다. 반면, '조증'은 남성이 4.4%, 여성이 4.0%, '기타 기분장애'는 남성 4.4%, 여성이 2.6%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분장애' 진료비의 최근 5년간('06~'10년) 연평균 증가율은 '조울증' 진료비는 12.8%, '우울증'은 9.0%, '조증'은 1.8% 증가했다.
지역별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는 대전이 1923명으로 가장 많았고, 울산은 863명으로 가장 적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전남이 7.9%로 압도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대전은 0.8% 감소했다.
작년을 기준으로 한 요양기관 종별 진료환자 분포는 의원이 64%, 종합병원 26%(상급종합병원 포함), 병원이 10%를 차지했다.
건보공단 일산병원 정신과 이선구 교수는 "기분장애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환자의 안전이며 자살의 위험성이 있는 경우는 반드시 안전병동에 입원시키거나 보호자가 24시간 지켜볼 수 있는 안전한 장소를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대다수 나라에서 여성 우울증 환자가 남성의 두배 이상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심리사회적 스트레스 차이, 호르몬 차이, 임신·출산 등의 문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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