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보건복지부의 '올 상반기 흡연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상반기 성인남성흡연율은 최근 1년간 3.6%p, 작년 12월 대비 0.6%p 줄어 30%대 진입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에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을 통해 이뤄졌으며 조사 기간에 주말을 2회 포함해 조사의 객관성 및 신뢰도를 제고(표본오차±1.79%, 95% 신뢰수준)했다.
남성 흡연율은 30대(51.2%)가 가장 높은 가운데 40대(42.3%), 20대(40.5%), 50대(34.1%), 60대(20.1%) 순이었으며, 여성은 20대(3.6%)가 가장 높았다.
최초 흡연 및 규칙적 흡연 시작연령도 작년 12월에 비해 낮아져 각각 20.6세, 21.2세로 나타났다.
특히, 담배가격에 대해 조사한 결과, 현재 담배가격(평균 약 2500원)에 대해선 응답자의 41%가 ‘싸다’고 답했으며, 적정 담배 가격을 8559원 정도로 응답했다.
효과적인 금연정책으로 ‘금연구역 확대 및 단속강화’(27.3%), '담배가격 인상‘(21.4%), ‘TV 및 라디오를 통한 교육 홍보 강화’(19.4%)를 생각했고, 국민건강증진법에서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지정토록 한 도시공원이나 버스정류장 등의 금연구역에서흡연 시 1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에 대해 57.0%가 ‘적정하다’는 의견이었다.
전자담배에 대해선 ‘금연을 위한 대용품’(40.1%), ‘기존 담배보다 덜 해롭다’(37%)라고 잘못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응답자의 46.0%는 흡연의 위해성을 효과적으로 인식시키기 위해 담뱃갑에 ‘경고그림 삽입’ 도입이 필요하고, 길거리, 음식점, 아파트 등도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필요가 있는 곳으로 인식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에 비해 매우 높은 흡연율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기 위해선 가격․비가격 정책을 포함한 포괄적 금연정책의 추진이 필요하고, 특히, 내년 개최 예정인 제5차 WHO FCTC(담배규제기본협약) 당사국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선 협약 의무조항의 조속한 이행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복지부는 제3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HP 2020)에 따라 오는 2020년 성인남성흡연율 29.0% 달성을 목표로 흡연율 감소를 위해 적극적인 금연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1-07-2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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