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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진료, 동네의원도 잘한다'
종합병원급 수준 동네의원 4천여곳 공개
심평원, 당뇨병 등 만성질환 평가영역 확대 추진

만성질환인 고혈압 진료를 종합병원급 수준으로 잘하고 있는 국내 4000여개 동네의원 명단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해 하반기 고혈압 환자 553만569명을 진료한 2만382개 의료기관의 원외처방전 2446만4505건을 대상으로 혈압약을 꾸준히 처방했는지(처방일수율), 중복처방은 없었는지(동일성분 중복처방률, 혈압강하제 4가지 성분 이상 처방비율) 등을 평가한 결과, 종합병원 수준으로 진료하는 동네의원의 수가 4000여개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25일 밝혔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의료기관의 평균 '처방일수율'은 88.3%로 높아 지속적인 혈압약 처방이 잘되고 있었으며, 특히 동네의원에서 혈압약 '처방일수율' 80%가 넘는 기관수는 1만4150개(82.4%)에 달했다.

'동일성분군 중복처방률'과 '혈압강하제 4성분군이상 처방비율'도 전체 의료기관의 원외처방전 100장 중 각각 1.26장과 4.45장에서만 나타나 처방 수준이 양호했다.

심평원은 이처럼 '처방일수율'과 '동일성분군 중복처방률' 등 평가에서 동네의원의 진료 수준이 종합병원급 이상 기관과 큰 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종합병원급 수준의 진료를 잘하고 있는 동네의원을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양호기관을 공개키로 했다.

심평원은 6개월 주기로 고혈압 평가결과를 공개하고 추후에는 포괄적인 양질의 진료평가를 위해 '혈압기록자료'를 확보해 혈압이 잘 조절되는지를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평가를 실시하고 있는 당뇨병 평가 등 만성질환에 대한 평가영역도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고혈압 진료는 아직 의료기관간 수준차가 있으며, 고혈압으로 인한 15세 이상 인구의 입원 발생률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84건)의 2배를 넘고 있다는 게 심평원측의 설명이다.

심평원 이규덕 평가위원은 따라서 "진료를 잘하는 가까운 동네의원에서 처방받은 혈압약을 꾸준히 복용하고 금연, 운동, 식이용법과 같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합병증을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에 공개된 고혈압 진료 양호기관은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의 정보마당, 병원평가정보, 고혈압을 차례로 클릭한 후 지역별 검색을 이용하면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1-07-25,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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