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총진료비 4년간 약 140% 급증
복부 통증을 유발하는 '요로결석' 환자는 기온이 높은 7∼9월에 집중되는 가운데 가장 무더운 8월에 연중 최고 수치를 기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최근 4년간(2006∼2010년) 각 월별 평균 수치를 비교한 결과, 요로결석은 매월 평균 2만8382명이 진료를 받았고, 8월에는 3만3142명이 진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최근 4년간('06∼'10년) '요로결석증'에 대한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 진료인원은 2006년 22만2000명에서 2010년 24만7000명으로 약 2만5000명 증가(111.4%)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2.7%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요로결석의 총 진료비는 2006년 1111억원에서 2010년 1554억원으로 4년간 약 443억원 상승(139.9%)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8.8%에 달했다.
지난해 기준 요로결석의 성별 점유율은 남성이 64.4%, 여성이 35.6%로 남성이 약 2배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연평균 진료인원 증가율은 남성이 3.3%, 여성이 1.8%로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남성과 여성의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요로결석은 연중 기온이 높은 7∼9월에 진료인원이 많았으며, 특히 8월에 연중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작년을 기준으로 겨울철(11∼12월, 1∼2월) 진료인원이 약 2만6000∼2만9000명인 반면, 여름철(6∼9월) 진료인원은 약 3만1000∼3만6000명으로 계절별 격차를 보인 것을 볼 때 요로결석은 기온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심평원 측 분석이다.
연령별 발생은 지난해 기준으로 40대(24.4%)가 가장 많은 가운데 50대(23%), 30대(19.9%)의 순이었다. 20세 이하의 소아·청소년 연령에서는 드물게 나타나며, 70세 이상 고연령층에서도 점유율이 낮아 요로결석은 주로 30∼50대(67.3%)의 중년층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성별 진료인원의 점유율은 남성이 40대, 30대, 50대 순이었고, 여성은 50대, 40대, 60대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특히 30대에서 급증해 여성보다 진료인원이 약 2.8배 많아 성별격차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심평원 이민성 상근심사위원(비뇨기과)은 "요로결석은 요로계에 요석이 생성돼 소변의 흐름에 장애가 초래되고, 이로 인해 복부에 격심한 통증이 발생하며, 통증이 심한 경우 구역, 구토, 요로 감염, 신부전증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라며, "요로결석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수분 섭취를 증가시키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또 "온도와 계절이 요로결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서 소변이 농축되고, 햇볕에 많이 노출되면 비타민 D의 형성이 증가돼 요로결석 생성이 용이해지기 때문"이라며, "염분의 과다섭취는 칼슘뇨를 유발하므로 제한토록 하고 수산이 포함된 시금치, 땅콩, 초콜릿, 홍차 등의 섭취도 제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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