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연령 0~9세 이하 어린이 25.2%로 '최다'
NMC 중앙응급의료센터, '응급의료통계연보' 발간
지난 한해동안 전국 593개 응급실을 찾은 이용자 수는 총 1023만2016명으로 천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국립중앙의료원(원장 박재갑, 이하 NMC)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지난 한해 동안 전국 593개 응급실 이용현황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이 같은 내용의 '2010 응급의료 통계연보' 를 5일 펴냈다.
'2010 응급의료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응급실 이용자 수는 총 1023만2016명으로, 천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2007년과 2008년에 비해 각각 약 180만 명과 130만 명이 증가한 것으로, 신종플루 확산에 따라 응급실 이용자 수가 급증했던 2009년에 비해서는 60만 명이 감소한 규모이다.
시·도별 이용자 수는 경기 지역이 225만1319명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서울 지역이 168만9030명, 경남 지역이 89만1496명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표 참조>
인구 100명 당 응급실 이용자 수는 20.3명으로, 이는 2008년 미국의 41.4명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가응급환자진료정보망(NEDIS)이 구축된 133개 응급의료기관의 이용현황에 따르면 연령별 이용자 수는 0~9세가 총 409만8110명 중 103만4316명(25.2%)으로 가장 높은 분포를 보였다. 미국의 경우 25~44세가 28.4%로 가장 높은 분포를 보인 것에 비해 우리나라는 소아환자가 응급실에 많이 몰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와 함께 응급환자의 진료를 담당하는 응급의학전문의 수는 총 841명으로 전년('09년)에 비해 17% 증가했고, 응급의학전공의 수는 445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응급의학전문의 수가 인구 10만명 당 1.7명으로 미국이 인구 10만명 당 11.8명인 것에 비해 전문의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임을 보여준다.
응급의학전공의 수도 인구 100만명 당 8.8명으로, 미국(12.9명)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송 중 응급처치를 담당하는 1, 2급 응급구조사 수는 작년까지 1만6293명이 등록돼 인구 10만명 당 32.3명의 응급구조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구급차는 모두 6940대이며, 이 중 특수구급차는 2608대, 일반 구급차는 4332대였다. 이번 '2010 응급의료 통계연보'에는 군, 경찰, 산업체, 레저시설 등 기타 법률에 근거해 운용되고 있는 구급차를 새로운 항목으로 추가 수록해 약 800대가 추가됐다. 이 새로운 항목을 제외한 기존 항목과 비교할 때 2009년(5711대)에 비해 약 400대가 증가했다.
한편 인구 10만명 당 지역별 구급차 수는 2009년에 19.9대로 가장 높은 분포를 보였던 강원 지역이 2010년 조사 결과에서도 32.1대로 가장 높았다). 작년보다 수치가 급격히 오른 것은 올해 처음으로 조사된 군 보유 구급차 수가 강원 지역이 경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NMC 관계자는 "'02년부터 해마다 펴내는 '응급의료 통계연보'는 응급의료시설, 인력, 이송자원 등 응급의료자원의 현황과 한해 동안 이용자 수의 시도별, 월별, 기관별 현황, NEDIS 자료를 활용한 실태 등 다각적인 통계를 담고 있다"며, "응급의료에 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통계연보는 향후 응급의료서비스의 질 개선과 관련 정책 수립,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응급의료 통계연보는 중앙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http://www.nem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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