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심평원, '물리치료 합리적 급여산정기준 재설정 필요'
최근 노인인구 급증 및 만성질환자의 증가로 인해 외래 물리치료(이학요법료)의 진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한해동안 물리치료비용은 입원부문에서 3727억원, 외래에서 5535억원이 발생해 이는 2006년부터 연평균 입원은 29.5%, 외래는 6.1% 각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외래 이학요법료의 진료경향분석' 자료에 따르면 외래 물리치료료 중 진찰료 및 물리치료료만으로 구성된 외래 진료건에서 발생한 물리치료료 금액은 연간 3052억원으로, 여기에 진찰료 발생금액 5734억원을 합산하면 외래 물리치료료 금액과 관련된 금액은 최소 87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됐다.
심평원은 이 같은 물리치료료의 진료경향을 분석하기 위해 2006년 1월부터 2010년 12월까지를 대상으로 했으며, 사용자료는 2006년부터 올 4월까지 심사결정이 완료된 자료를 이용했다.
물리치료료의 연령별 발생금액은 65-74세 연령대 비중이 22.3%(작년 기준)로 가장 높은 가운데, 45-54세, 55-64세 연령대 순이었다.
요양기관 종별 가운데 동네의원의 외래 물리치료료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 물리치료의 경우 평균적으로 병원 외래에서 그 증가율이 16.0%로 가장 높았다.
단순재활치료의 경우에는 병원 및 요양병원의 증가율이 높았고 금액규모는 병원 및 의원이 대부분을 차지(점유)했다. 전문재활치료의 경우에는 병원(평균 39.3%) 및 요양병원(37.9%)의 중가율이 높게 나타났고, 금액규모는 종합병원(156억원)에서 높았다.
지난해 물리치료 진료비 기준 환자 구성은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의 환자 연령대가 비슷했으며, 진료내역은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요양병원이 비슷하고 병원 및 의원의 진료내역이 서로 유사했다.
요양병원 및 의원은 고연령층 환자가 더 많았고, 특히 요양병원은 전문재활을 중심으로, 의원은 기본물리치료 위주로 진료를 실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물리치료료의 금액 점유율 상위기준은 우선 단순재활 치료항목 중 재활저출력레이저, 복합운동치료 등이 있고, 전문재활치료 항목으로는 중추신경계발달재활치료, 동시2이상의 동통유발점부위자극치료, 근막동통유발점주사자극치료, 일상생활동작훈련치료, 특수작업치료 등이 있다.
물리치료료의 행위코드별 금액 중 증가율 및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항목은 단순재활항목 중 이온삼투요법, 복합운동치료 등이었으며, 전문재활항목 중 복합작업치료, 근막동통유발점주사자극치료, 중추신경계발달재활치료 등이었다.
특히, 지난 2009년 12월 한방 물리치료에 대한 급여가 적용된 이후, 시행초기 13억8000만원의 진료비가 발생했으나 작년 3월 이후부터는 평균 21억7000만원 규모의 진료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심평원 관계자는 "물리치료의 지속적인 증가는 인구구조 및 질병구조 변화 등에 따른 수요 증가 측면도 있으나, 공급시설의 양적 증가와 맞물려 증가속도가 가속화될 우려가 있다"며, "따라서 추후 물리치료와 관련된 급여기준을 재점검하고 단순반복적인 물리치료의 경우 합리적인 급여산정기준을 재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물리치료 특성상 그 진료내역의 복잡도가 낮고 환자들이 계속적인 치료를 선호하게 될 가능성이 있어 진료비 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최근 의료기관의 병상수 증가현상과 더불어 특수진료실 중 하나인 물리치료실 숫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향후 물리치료료 발생금액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