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최근 4년간 급여비 1.4배 증가
안검내의 피지 분비선에 염증이 생기는 병인 '눈다래끼' 질환 진료 환자 수가 최근 4년간 연평균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질환은 여름철에 20대 이하 여성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결과에 따르면 '눈꺼풀ㆍ눈물기관 및 안와의 장애 질환'으로 분류되는 '눈다래끼' 질환의 진료 환자수는 지난 2006년 130만5000명에서 지난해 161만4000명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5.5% 증가했다.
'눈다래끼'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여성은 전체 진료환자의 58.8%, 남성은 41.2%이며, 최근 5년간 남성은 2006년 56만4000명에서 지난해 66만5000명으로 연평균 4.2%가 증가한 반면 여성은 2006년 74만1000명에서 2010년 94만9000명으로 연평균 6.4% 증가했다.
또 최근 5년간 '눈다래끼'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의 진료비는 연평균 8.2%, 급여비는 7.5% 증가해 총 진료비와 급여비 모두 2006년 대비 지난해 약 1.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는 총 782억원에 달한 가운데 이중 입원 진료는 2억원, 외래 481억원, 약국 299억원이었다. 건보공단이 부담한 급여비는 모두 551억원이었다.
지난해 기준으로 인구 10만명당 눈다래끼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남성은 9세 이하(3906명)가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10대(3698명), 30대(2687명) 순이었으며, 여성은 10대(7158명), 20대(6218명), 9세 이하(4790명) 순이었다.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의 월별추이는 7~9월에 한달 평균 400명 이상이 병원을 찾는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작년 8월에는 41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9월 404명, 7월 401명 순이었다. 요양기관종별로는 의원이 157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약국 145만명, 병원 3만명, 종합병원 1만9000명 등이었다.
공단 일산병원 안과 박종운 교수는 여름철 눈다래끼 증가원인과 관련, "세균감염에 의한 질환이기에 굳이 계절적 요인이 중요하지 않지만, 여름에는 야외활동이 많고 이로 인한 개인위생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일반적으로 심하지 않은 경우 별 치료 없이 완치될 수 있으나 증상이 심해지면 항생제 안약을 넣고 내복약을 복용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수술적 치료로 병변을 긁어내는 시술을 받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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