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등 젊은 층 감소…연령 올라갈수록 효과 반감
이애주 의원 "보건소 통한 오프라인 홍보 강화" 필요
보건당국이 항생제 처방률을 공개한 이후 노인 항생제 처방은 오히려 늘어났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애주 의원(한나라당)은 2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출한 '연령대별 항생제 처방률'을 분석한 결과, 50대 이상 연령층의 항생제 처방률은 2006년 처방률 공개 정책 이후에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일 감기(급성상기도감염)의 항생제 처방률이 의료기관별 처방률 공개 이후 그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줄어 올해는 처음으로 40%대에 진입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부모들이 아이들의 항생제 내성에 관심이 많은 10세 미만 아동의 경우 2006년 58.93%에서 2010년 51.18%로 4년간 7.75%p로 큰 폭 줄었다. 이는 모든 연령층을 통틀어 가장 큰 감소세로 실질적으로 전체 연령의 항생제 감소 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아동 층의 처방 감소에 의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항생제 감소정책의 효과가 약해지거나 거의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감소 폭이 큰 연령대는 10대 청소년의 항생제 처방률로, 2006년 58.85%에서 2010년 55.04%로 3.81%p의 감소세를 보이며, 같은 기간 20대는 1.8%p, 30대는 2.59%p, 40대는 0.51%p 각각 처방률이 줄었다.
그러나 50대 이상은 오히려 이 기간 정부의 항생제 감소정책 시행에도 불구하고 항생제 처방률이 증가했다. 50대의 경우 항생제 처방률이 2006년 46.31%에서 2010년 47.47%로 1.09%p 증가했으며, 60대의 경우 이 기간 1.25%p 증가했고 70대는 0.59%p 늘었다.
이처럼 정부가 시행한 항생제 처방률 감소정책은 △5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효과가 없었으며 △아동 등 젊은 층에서만 효과가 나타나 연령이 올라갈 수록 효과가 경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이러한 결과는 젊은 층과 노년층간에 항생제 처방률 등 정보습득 능력의 격차와 사회적 인식 편차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여지므로 정보력 격차를 감안한 홍보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며, "현재와 같이 홈페이지만을 통한 항생제 처방률 공개는 인터넷 활용이 어려운 고령층의 정보 접근을 어렵게 하므로 보건소를 통한 오프라인 홍보나 보건복지콜센터 등을 통한 정보 공개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1-09-2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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