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만성질환자·노인 등 조기 예방접종' 당부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국내에서 계절형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검출됐다. 이에따라 백신 예방접종 등의 대비가 요구된다.
2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가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표본감시 첫 주로 정한 8월 28일부터 9월 3일 사이에 국내에서 'A형 H3N2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분리됐다. 지난해의 경우 9월 둘째 주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돼 일주일가량 빠른 것이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올해 'A형 H3N2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크게 유행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1년 중 36주차인 9월 첫 주부터 전세계적으로 인플루엔자 표본감시에 처음 들어간다"며, "감시 첫 주부터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검출된 만큼 올해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독감 또는 급성호흡기 감염으로 불리는 인플루엔자는 기침이나 콧물 같은 일반적인 감기(상기도 감염)보다 증상이 갑작스럽게 시작되고 고열과 오한, 두통, 몸살, 전신 근육통 등이 나타난다.
특히 노인, 만성질환자, 영유아의 경유 합병증을 유발해 바이러스 폐렴 또는 2차 세균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어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인플루엔자는 기침 및 재채기를 할 때 바이러스가 공기 중으로 퍼져 호흡기로 감염되거나 손을 통해 전염되는 만큼 손씻기와 기침 에티켓을 잘 지켜야 한다"며, "독감에 걸렸다면 외출을 삼가고 조기에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아야만 타인에게 전파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독감예방접종은 1회로 충분하다. 하지만 6개월 이상 만 9세 미만 소아의 경우 2009~2010년에 계절인플루엔자 백신접종을 받았더라도, 신종플루 1가 백신과 2010~2011년 백신접종을 둘 다 하지 않았다면 올해 인플루엔자백신을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