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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개선 위해 반대 시위-릴레이집회 진행키로
당뇨병 환자들이 보건당국을 비판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여러 가지 합병증이 동반돼 동네의원에서만 관리될 수 없음에도 정책 편의를 이유로 약국본인부담률 차등 적용 대상에 당뇨병을 포함시켰다며 이에 대한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한국당뇨협회(회장 김선우)는 지난 13일 보건복지부 앞에서 협회 홍보대사인 탤런트 김성원 씨와 당뇨병 환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부의 약국본인부담률 차등제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협회와 환자들은 이날 "정부가 당뇨병을 경증질환으로 분류해 10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약국본인부담률 차등제도에 포함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당뇨병은 질환 특성상 일차의료기관에서만 치료할 수 없는 질환인데도 정부가 정책 편의상 동네의원 역점질환으로 분류했다"고 강력 성토했다.
김선우 회장은 특히, "동네의원에서 혈당조절이 되지 않거나, 당뇨병 증상이 악화돼 상급 의료기관에 전원을 의뢰한 경우 조차 약국본인부담률 인상 대상이 되는 것은 당뇨병 환자의 질환 관리를 원천적으로 막는 차별적인 정책"이라며 복지부를 겨냥했다.
당뇨병은 타 질환과 달리 약물 치료 외에도 식이·운동 요법 등 교육을 통한 합병증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동네의원 뿐 아니라 상급병원을 모두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 회장은 이어 "협회는 당뇨병 환자들의 치료 환경개선을 위해 환자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문제점을 알리고 정책 방향을 바로잡아 가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매주 목요일 복지부 앞에서 당뇨병 환자들이 모인 가운데 대규모 시위를 벌이는 한편 이 달말에는 국토대장정을 통해 제도의 문제점을 전국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이 제도는 고혈압, 당뇨병, 관절염 등 만성질환과 감기, 결막염 등 52개 경증질환에 포함된 환자가 일차의료기관이 아닌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할 경우 같은 약이라도 각각 40%, 50%의 약제비를 더 지불토록 한 제도로 복지부가 지난 8월 2일 발표, 이 달 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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