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만명당 환자수 50대, 60대, 70대 순 높아
총진료비, 지난해 '06년대비 69.2% 증가
다발성 관절염을 특징으로 하는 원인불명의 만성 염증성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 진료환자는 10명 중 7명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건강보험 '류마티스 관절염'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파악됐다고 24일 밝혔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류마티스 관절염' 진료환자는 2006년 34만1000명에서 2010년 32만2000명으로 최근 5년간(2006~2010) 연평균 1.4%씩 감소했다.
성별 진료환자는 작년 기준으로 남성이 7만3000명이었고, 여성은 24만8000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3배 이상 월등히 많았다. 진료환자는 2006년에 비해 2010년 5.6% 감소했으며, 여성 5.4% 감소, 남성 6.4% 감소, 남성의 감소율이 여성보다 높았다.
50대가 가장 많은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고 40대, 50대, 60대, 70대 환자가 전체 환자의 70%이상을 차지해 저연령층보다 고연령층의 환자 비율이 높았다.
최근 5년간 연령대별 진료환자 추이는 50대, 70대, 80대이상 연평균증가율이 각각 1.0%, 2.6%, 4.8%로 증가했고 그 외의 연령층은 모두 감소했다.
인구 10만명당 연령별 진료환자는 지난 5년간 전연령에서 줄었으며, 특히 20대의 감소폭이 7.1%로 가장 컸다.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환자수는 50대, 60대, 70대에서 높았다. 10대, 20대 각각 105명, 337명이나 50대, 60대, 70대는 각각 2775명, 3614명, 3514명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진료비와 건보공단이 부담하는 급여비는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총진료비는 2006년 857억원에서 2010년 1450억원으로 1.7배, 연평균 14.2%증가했으며, 총급여비는 같은 기간 동안 569억원에서 1179억원으로 2배, 연평균 20.1% 늘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진료비 증가율을 입원, 외래, 약국으로 구분해 살펴보면, 입원 15.6%, 외래 10.6%, 약국 17.2% 증가했고, 급여비 증가율은 입원 17.1%, 외래 19.8%, 약국 22.1% 늘었다.
연령대별 1인당 총진료비 분석결과 전연령에서 증가했으며, 특히 80대 이상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은 가운데 2006년 81만1000원에서 2010년 142만1000원으로 급증했다.
건보공단 일산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찬희 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원인 불명의 만성 염증성질환으로 원인을 한가지로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유전적 요인과 감염, 여성호르몬, 임신, 흡연, 기후, 영양 상태 등의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발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경구 피임약의 사용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의 활동성이 억제되는 것으로 볼 때 여성호르몬이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생에 관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류마티스 관절염 예방을 위해선 유전적 소인이 있는 경우 흡연으로 인해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생률이 올라갈 수 있으므로 금연이 류마티스 관절염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특히, 다른 병과 마찬가지로 조기에 진단되면 치료결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가능한 한 조기에 진단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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