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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이식환자 가족 '뒷돈' 수수 조사착수
복지부, 내년 1∼2월 병원 의료진 재조사 실시
의사가 장기이식 대기자 가족에게 뒷돈 2000만원을 받고 '응급도'(의학적 시급성) 조정을 통해 이식수술이 빨리 이뤄지게 해주겠다고 제안한 사실이 최근 모언론을 통해 드러난 것과 관련, 보건당국이 병원 의료진의 응급도 상향조정 등에 대한 재조사에 착수키로 해 주목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2일과 14일 모 방송에서 '장기이식 환자 가족한테 뒷돈을 받았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해 20일 해명자료를 내고 이 같이 밝혔다.
이 방송에 따르면 모 대학병원에서 이식대기환자의 응급도를 조작해 다른 환자보다 빠른 수술을 받도록 한 사례가 적발됐다. 이식대기자 혈액형 등 입력 실수와 전산망 오류로 이식대상자 순서가 뒤바뀌는 경우가 발생했다.
이 같은 보도와 관련해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5년간 질병관리본부(장기이식관리과)에서 실시한 간(肝) 응급도조사 중 병원 의료진의 고의적인 응급도 상향 조정이 있었는지 등에 대한 재조사를 내년 1∼2월까지 2개월간 실시키로 했다.
재조사를 통해 추후 응급도 허위기록 등의 위반 사실이 발견되면 형사고발 및 행정처분을 의뢰할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에서 의무기록지 검토, 담당의사 인터뷰, 간장분과위원회 회의를 통해 장기이식의료기관이 응급도를 정확하게 판정했는지를 연 2회 정기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이식대상자 선정기준 개선방안 논의를 위해 장기이식운영위원회 산하 '간장 분과위원회'를 개최하는 한편, 장기이식정보시스템(K-net)에 대한 재점검을 내년 1월 실시할 계획이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1-12-2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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