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우리 국민의 한방의료이용 및 한약소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질병치료 시 한방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비율은 6%(한의원 5.0%, 한방병원 1.0%)에 불과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471개 한방의료기관과 환자 5507명을 대상으로 한 면접조사와 전국 만20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조사 등으로 실시됐다.
하지만 평생 동안 한방진료를 받아본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의 77.5%, 받아본 경험이 없다는 응답자는 22.5%로 나타나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한방진료경험을 갖고 있었다.
남성(72.3%)보다 여성의 경험률(82.5%)이 더 높았고 연령이 높고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경제활동상태가 블루칼라 일수록 상대적으로 경험률이 높았다.
가장 많이 받은 치료법은 침치료 70.6%, 약물치료(탕약) 20.8%, 한방 물리요법 4.6% 순이었다. 한방진료를 받은 경험이 없는 이유로는 '한방진료를 받을 질병에 걸리지 않았다'가 76.4%의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한방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주요 목적으로는 질병치료 때문이었다. 이 중 요통이 1566건(12.89%)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근육부상 1104건(9.08%), 관절염 1089건(8.96%), 허리 삠 1056건(8.69%) 순이었다.
신뢰도의 경우 한방을 이용하는 사람과 일반 국민들간 차이가 있었다. 한방을 이용하는 사람의 76.5%가 한방의료를 신뢰한다고 답한 반면 일반 국민은 44.9%에 불과했다.
향후 개선사항에 대해선 한약재의 안전성 확보와 고가의 한방진료비가 개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각각 22.4%, 33.3%에 달했다.
한약의 경우 한의원이 53.1%로 가장 많이 소비하고 있어 환자들이 주로 한의원을 통해 한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약취급기관의 2010년 주요 한약재(33개 품목) 구입량은 약 941만1000㎏으로 이 중 국산한약재는 약 61.5%를 차지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한약재의 안전관리를 위해 오는 4월부터 모든 한약재는 한약제조업소에서 잔류농약, 중금속 검사 등 의약품 품질검사를 거쳐 유통토록 했다"며, "지난 1일부터 일회용 부항컵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화 하는 등 한방의료에 대한 건보급여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한방의료 이용자의 만족도 제고와 한약재 유통 및 효율적 수급체계 마련을 위한 정책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2-01-12,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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