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에 우유를 과다하게 음용했던 남성들의 경우 장성한 후에 전립선암이 발생할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음을 시사한 장기 추적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즉, 중년기 또는 현재는 우유를 마시지 않지만, 청소년기에 매일 우유를 음용했던 남성들은 우유를 매일 마시지 않았던 그룹과 비교했을 때 성인이 된 후 진행성 전립선암을 진단받은 비율이 3.2배 정도까지 높게 나타났다는 것.
여기서 “진행성 전립선암”이란 전립선암 3기 또는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게 나타난 경우를 지칭한 개념으로 사용된 것이다.
아이슬랜드 레이캬비크에 소재한 아이슬란드대학 부속 공중보건학센터의 요안나 E. 토르파도티르 박사 연구팀은 ‘미국 역학誌’(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온-라인版에 구랍 20일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유년기의 우유 섭취와 진행성 전립선암 발생의 상관관계’.
토르파도티르 박사팀은 지난 1907년부터 1935년 사이에 출생한 남성 총 8,894명을 대상으로 평균 24.3년에 걸쳐 진행된 장기 추적조사 자료를 면밀히 분석했었다.
그 결과 추적조사 기간 동안 총 1,123명의 남성들이 전립선암을 진단받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 중 371명을 진행선 전립선암을 진단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런데 출생한 후 20세에 이를 때까지 수도 레이캬비크 인근지역에서 거주했던 남성들의 경우 진행성 전립선암 발생률이 농촌지역에서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보낸 남성들에 비해 29%나 낮게 나타나 주목됐다. 1920년 이전에 출생한 농촌지역 남성들의 경우 우유를 먹기가 어려웠던 수도권 지역에서 자라난 남성들에 비해 전립선암 발생률이 64%나 높은 수치를 보였을 정도.
다만 이번 연구가 우유 음용과 진행선 전립선암 발생의 인과관계를 입증하는 데 주안점이 두어진 것은 아니었음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 이번 연구는 우유 음용에 따른 위험성의 한가지를 피부에 와닿게 시사했다는 맥락에서 의의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2-01-02,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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