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로 치면 중학생에 해당하는 미국의 공립학교 5~8학년 청소년들의 경우 교내 정크푸드 판매와 체중증가 사이에 별다른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얼핏 고개가 갸웃거려지게 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의 제니퍼 반 후크 교수 연구팀(사회학‧인구학)은 학술저널 ‘교육사회학’誌(Sociology of Education 1월호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피력했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경쟁적인 교내 식품판매와 소아 비만의 상관성 장기연구’.
후크 교수팀은 지난 2003학년도부터 2007학년도에 이르는 기간 동안 공립학교 5~8학년에 재작 중이었던 1만9,450명의 청소년 표본샘플 자료를 대상으로 면밀한 분석작업을 진행했었다.
그 결과 5학년생들의 59.2%와 8학년생들의 86.3%가 교내에서 청량음료와 캔디 바, 스낵류 등의 정크푸드를 판매하는 학교에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그럼에도 불구, 표본샘플 청소년들의 과다체중자 또는 비만환자 비율이 특별히 높게 나타나지는 않았음이 눈에 띄었다. 오히려 과다체중자 또는 비만환자의 비율이 5학년에서는 39.1%에 달했던 것이 8학년의 경우 35.4%로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후크 교수는 “교내 정크푸드 판매에 따른 수익창출의 부당성이나 학교의 비만소아 감소대책 등이 언론에 의해 부각되고 있지만, 당초 예상과 달리 교내 정크푸드 판매 여부와 과다체중자 및 비만환자들의 비율은 별다른 상관관계가 관찰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앞으로는 가정이나 학교 이외의 환경 등에 좀 더 초점이 맞춰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후크 교수는 언급했다. 학교가 소아 및 청소년들의 식품섭취 환경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은 데다 실제로 학교에 있을 때는 교실을 옮겨다녀야 하고, 식사시간이 정해져 있는 등 먹는 시간을 할애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
아울러 소아비만 예방대책이 취학 전 아동들을 대상으로 좀 더 집중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2-01-1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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