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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최근 5년 서울·경기만 늘었다'
서울 1만8639곳→2만842곳 연평균 2.8% 상승
경기 1만3947곳→1만6098곳으로 연평균 3.7% 증가
부산·대전·강원·충북·전북·전남·경북 5년간 감소
인천·울산·충남·경남지역 '정체'

최근 5년간(2006~2010년) 우리나라 보건의료기관 수는 총 7만2917개소에서 8만850개소로 연평균 2.6% 늘어난 가운데 전국 16개 시·도 중 서울과 경기지역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6개 시·도 가운데 의료기관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경기도로 3.7%였고,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인 지역은 강원과 제주로 각각 1.5%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의료자원배분의 효율성 증대를 위한 모니터링시스템 구축운영(2006~2010년)'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지역별 의료기관의 분포 변화는 크지 않았지만 비중이 증가한 지역은 서울과 경기지역 만으로 서울이 25.6%에서 25.8%로, 경기는 19.1%에서 19.9%로 증가했다.

분포 비중이 줄어든 지역은 부산, 대전, 강원, 충북, 전북, 전남, 경북지역이었으며, 인천과 울산·충남·경남 지역은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설립별 보건의료기관은 2006년 이후 개인 의료기관의 증가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2006년 6만7799개소였던 개인 의료기관은 2010년에는 7만5171개소로 늘어나 5년 새 총 7372개소가 증가해 연평균 2.6% 상승했다.

반면, 국공립 의료기관의 경우 2006년 3526개소에서 2010년에는 3565개소로 연평균 0.3%로 증가 수준이 미미했다. 의료법인은 같은 기간 동안 697개에서 971개소로 연평균 8.6%로 급증했다.

종별 의료기관의 경우, 병의원은 2006년 2만6584개소에 2010년 2만9708개소로 늘어 연평균 2.8%씩 증가했고, 치과병의원은 같은 기간 1만2768개소에서 1만4612개소로 5년 만에 약 2000개소가 늘어 연평균 3.4% 증가했다. 한방병의원은 1만61개소에서 1만2100개소로 연평균 4.7%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연도별 각 진료과는 내과와 외과, 정형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비뇨기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를 표방하는 병의원은 수적으로는 늘었지만 전체 병의원 진료과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감소했다.

반면, 성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안과, 피부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등은 수적으로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전체 진료과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가정의학과와 피부과의 증가비율이 높았다.

경기지역이 서울에 비해 대부분의 진료과가 더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는데 성형외과의 경우 서울의 증가세가 뚜렷해 2006년에는 서울지역이 696개, 경기지역 405개이던 것이 2010년에는 각각 1145개, 경기지역은 589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피부과, 안과 등이 서울에서 많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 인구대비 연도별 26개 일반 진료과는 내과의 경우, 전북지역에서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2006년에 인구 10만 명당 34개였던 것이 2010년에는 42.2개로 가장 많이 늘었다. 외과는 대전에서만 유일하게 인구 10만 명당 진료과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총병상수는 2006년 32만5169개에서 2010년 58만6374개로 5년간 총 26만1105개의 병상이 늘었다. 이 중 급성병상은 2006년 29만6909개였던 것이 2010년 48만6165개로 증가했고, 장기요양병상은 2006년에 2만8260개에서 2010년에는 10만209개로 늘어 5년 새 3.5배 이상 급증했다.

지역별 총병상(2006년과 2010년 병상수 비교)수는 경기지역이 가장 많이 증가한 가운데, 그 다음이 서울, 부산, 경남, 전북 순이었고, 가장 적은 증가세를 보인 지역은 제주지역으로 총 1852개 병상이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역별 인구 10만명 당 총병상 수는 2006년 673.3병상에서 2010년 1199.8병상으로 5년간 526.5병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지역이 같은 기간 동안 718.7병상에서 1721.6병상으로 1002.9개 병상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를 보였고, 서울이 5년간 332.7개 병상이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같은 결과를 도출한 보사연 연구팀(오영호 외 6명)은 "향후 의료자원정책은 자원배분의 합리화와 효율화, 분포의 형평성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며, "특히, 시대적 요구에 맞게 보건의료자원 공급체계를 개선하고 그 틀 안에서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연구팀은 이를 위해 "△보건의료자원 적정수급과 지역적 불균형 해소를 위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체계 구축 △보건의료자원의 적정수급을 위한 합리적인 배분원칙과 지역별 최저기준 설정 △생활권을 중심으로 하는 진료권과 의료기관의 기능 재정립 필요 등 세가지 정책적 주문사항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2-02-2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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