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을 통해 이미 셀레늄을 충분히 섭취하고 있는 이들이 셀레늄 보충제까지 섭취할 경우 2형 당뇨병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등 오히려 유해한 영향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가 공개됐다.
영국 써리대학 의학‧보건학부의 마가렛 P. 레이먼 박사 연구팀은 의학저널 ‘란셋’誌 29일자 온-라인版에 게재한 ‘셀레늄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혈중 셀레늄 수치가 낮은 이들은 사망률이 높게 나타날 뿐 아니라 면역계의 기능 저하와 인지기능 감퇴 등이 직면할 위험성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셀레늄 수치가 지나치게 높으면 남‧녀의 생식력을 향상시키고, 바이러스 감염질환과 암 등을 예방하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레이먼 박사는 “항암효과와 기타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효능 등이 어필함에 따라 최근 10여년 동안 셀레늄 보충제를 섭취하는 이들이 크게 늘어났다”고 지적한 뒤 “하지만 셀레늄의 임상적 효용성과 관련한 연구사례들은 서로 엇갈리는(mixed) 결론을 도출한 경우가 많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즉, 셀레늄 수치와 유전적 배경 등이 다양한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연구사례들로부터 제각각의 결론이 도출되었다는 것.
레이먼 박사는 “이처럼 상충하는 연구결과가 도출된 사유는 아마도 셀레늄 섭취가 당초부터 혈중 셀레늄 수치가 불충분한 이들에 한해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일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럼에도 불구, 지금까지 셀레늄과 관련해 이루어진 최대 규모의 연구사례들은 미국과 같이 인구 전반의 혈중 셀레늄 수치가 높은 국가들에서 주로 이루어졌던 것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레이먼 박사는 “인구 전반의 혈중 셀레늄 수치가 낮은 편에 속하는 국가에서 더 많은 후속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유전적 배경에 따른 셀레늄 섭취의 효용성이 좀 더 명확하게 입증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레이먼 박사는 “혈중 셀레늄 수치가 122 μg/L 이상에 해당하는 이들은 셀레늄 보충제 섭취를 삼가도록 권고하고자 한다”고 결론지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2-02-2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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