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노인의 의료비 지출이 해마다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난 한해동안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인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65세 미만에 비해 무려 4.2배에 달했다.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1 건강보험 주요통계'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해 건보 가입자 1명당 94만원을 지출하면서 총진료비는 46조2379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도보다 6% 늘어난 것으로,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 급증이 주 원인이었다.
지난해 노인의 총진료비는 전체의 33.3%인 15조3768억원에 달했다. 노인 진료비는 지난 10년간 평균 16.9% 늘어나는 등 다른 연령층에 비해 진료비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특히 노년층 중에서도 85세 이상의 진료비 증가가 가장 두드러졌다. 지난해 이들 노인의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32만5370원으로 2002년에 비해 무려 5배 이상 증가했다.
75~84세의 월평균 진료비는 29만1645원, 65~74세는 21만8300원이었다. 65세 미만은 5만8297원에 그쳤다. 건보공단 측은 "노년층의 진료비가 비노년층 진료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특히, 85세 이상 최고령층의 진료비 상승폭이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공단이 부담한 건보급여비는 36조560억원으로 전년(33조7965억원)에 비해 2조2595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병·의원 등에 지급한 요양급여비는 34조5652억원으로 전체의 74.8%를 차지했다.
요양기관별로는 전체의 31.6%인 10조9262억원이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에 지급됐고, 의원급은 9조7058억원, 병원급은 5조348억원이었다. 병원급에선 요양병원이 22.9%, 한방병원이 15.7% 늘어 다른 요양기관에 비해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건보료 총 부과액은 32조9221억원으로 전년 대비 15.7% 증가했다. 직역별로는 직장건보료가 26조1416억원으로 전체 부과액의 79.4%를 차지했다.
직장가입자의 경우 가구당 월평균 건보료는 8만2802원이었고 1인당으로 환산하면 3만3009원이었다. 지역가입자는 가구당 월평균 7만2139원의 건보료를 부담했으며, 1인당 부담액은 3만5022원이었다.
건보 적용인구는 총 4930만명으로, 이 가운데 직장 적용인구가 전체의 67.5%를 차지했으며, 건보가입 외국인 및 재외국민은 530만명에 달했다. 직장 가입자 1인당 평균 부양가족 수는 1.48명으로 2002년에 비해 0.37명 감소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2-03-1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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