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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다 섭취시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위험 상승
1일 나트륨 섭취량을 3g으로 낮추면 연간 의료비가 3조원 절감되는 등 사회적 편익이 총 13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21일 '나트륨 저감화 운동본부'를 발족하고 2020년까지 나트륨 섭취량 20% 저감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부터 패밀리레스토랑 등 주요 외식업소와 나트륨 함량이 높은 장류 등 가공식품에 영양표시를 의무화하고, 내년부터는 각 개인들이 나트륨 섭취실태를 정확히 알 수 있도록 소변검사를 병행할 방침이다. 또 일반건강검진 항목에 나트륨 섭취량을 분석해 개인별 통보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1일 나트륨 섭취량(2010년 4878㎎)은 세계 주요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며, 세계보건기구(WHO)의 섭취권고량(2000㎎/일)의 2.4배에 달하고 있다.
나트륨은 우리 몸에서 체액의 삼투압을 조절하고 산과 알칼리가 균형을 이루게 하는 영양소다. 이를 과하게 섭취할 경우 인체의 순환기 관련 고혈압, 당뇨, 심장, 뇌혈관 질환 등에 걸리기 쉽다.
특히 나트륨은 우리국민이 선호하는 국, 찌개, 면에 많이 함유돼 있으며 단체급식이나 외식을 통해 나트륨 섭취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연도별 나트륨 1일 섭취량은 2007년 4388mg에서 2010년 4878mg로 크게 늘었다. 이는 일본 4280mg, 영국 3440mg, 미국 3436mg 등과 비교할 때 매우 많은 수준이다.
그 결과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등 4대 만성질환 진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된 건강보험급여는 2005년 2조5000억원에서 2010년 4조9000억원으로 급증했다.
복지부는 패밀리레스토랑 등 주요 외식업소와 나트륨 함량이 높은 장류 등 가공식품에 영양표시를 의무화할 계획이다. 또 조리사, 영양사 및 외식 영업자 법정교육시간에 나트륨 저감 교육을 포함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운동본부를 민관 합동으로 출범한 것도 사회 각층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포석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나트륨 줄이기는 개인의 식습관 문제가 아닌 사회 차원에서 총력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중요한 아젠다"라며, "본부 출범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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