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기대수명(여명) 신장 증가에 따른 고령층의 남녀 사망력 차이 변화에 대한 대책 마련과 함께 건강수준의 향상을 위해 자살 등 예방가능한 질환 및 만성질환에 중점을 둔 노인장기요양제도 등 보건정책 수립 및 보건사업 확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65세 이후 기대수명 신장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사인(요인)은 남녀 공히 뇌혈관질환의 사망력 개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기대수명'은 현재의 연령별 사망률에 기초해 0세(특정연령)에서 사람이 평균적으로 얼마나 오래 살게 될 것인지를 측정한 지표를 의미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정보통계센터 임달오 연구위원은 '한국인의 고령화 특성 분석: 65세 이후 기대여명 증가' 보고서를 통해 22일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20년간 65세 기대수명은 남자는 1990년 12.39년에서 2010년 17.16년으로, 여자는 16.29년에서 21.63년으로 각각 4.77년과 5.34년씩 늘었다.
남녀 모두 65세 이상 기대수명 신장에 대한 기여는 최근에 오면서 점점 증가하는 양상이며, 65-75세에서는 남자, 70세 이후는 여자가 높은 양상을 보였다. 20년간 전 연령 대비 65세 이후 기대수명 신장에 대한 기여도는 남자는 1.283년(25.87%)→ 2.119년(42.84%), 여자는 1.576년(38.54%)→3.098년(69.37%)으로 높아졌다.
1990년 이후 2010년까지 양상을 보면, 남녀 모두 고연령(80세 이후)의 기대수명 신장에 대한 기여가 노령인구 증가와 사망개선 등으로 점차 더 커질 것으로 관측됐다.
이 같은 기대여명 증가에 대해 임 연구위원은 "65세 이전 인구의 사망력 개선에 의한 고령화 인구의 증가와 65세 이후 사망률 감소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0년 기준 90세 이전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여 각각 32.16%, 56.32%로 여자가 남자보다 24.16% 높았다.
임 연구위원은 "1990년 이후 2010년까지 양상을 보면 남여 공히 고연령의 기대수명 신장에 대한 기여가 노령인구 증가와 사망개선 등으로 점차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주요 사망원인을 토대로 기대수명 신장에 대한 기여도를 분석한 결과, 뇌혈관질환(남: 0.657년, 여: 0.891년)이 가장 컸으며, 그 다음으로 남자 악성신생물(0.358년)과 여자 만성하기도질환(0.177년) 등이었다. 85세 이상 고연령층에서는 남녀 공히 악성신생물, 심질환, 폐렴, 자살은 사망률 증가에 따른 (-)기여사인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65세 이후 기대수명 신장에 대한 (-)기여사인은 남자는 자살(-0.123년)이고, 여자는 폐렴(-0.024년)과 자살(-0.057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 연구위원은 "기대수명은 고연령층의 사망수준 개선에 따라 계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건강수준 향상을 위해 자살 등 예방 가능한 질환 및 만성질환에 중점을 둔 장기요양제도 등 보건정책수립 및 보건사업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자료는 2006년 생명표(통계청, 2007), 2010년 생명표(통계청, 2011) 및 통계청의 2000년, 2010년 사망원인통계(ICD-10에 의한 분류가능자료)의 데이터 파일을 이용했으며, 고령화 주요 특성인 65세 이후 노령인구의 기대수명 신장에 대한 기여도를 분석하기 위해서 Arriaga(1984)의 연구방법을 적용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2-03-2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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