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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올해 '유방암 질 적정성평가' 시행
지난 2010년 한해동안 유방암 수술은 213개 의료기관에서 총 1만4550건이 실시됐으나 수술 건수로는 상급종합병원이 9869건(67.8%)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권장하는 유방암 치료 과정을 따르는 비율이 병원별로 큰 차이를 보여 질 평가를 통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 심사평가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의 '유방암 평가체계 개발'을 위한 연구결과를 3일 밝혔다.
2010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유방암 수술 환자가 수술 후 30일 이내에 사망한 경우는 0.03%로 유방암 진료 결과는 다른 암 수술에 비해 수술 예후가 양호했다. 앞서 심평원이 분석한 2008년 수술별 사망률 자료(수술 후 30일 이내 사망+병원내 사망)와 비교해도 대장암 1.64%, 위암 0.91%, 췌장암 3.59%, 식도암 4.92%에 비해 유방암 수술 후 사망률이 현저히 낮았다.
유방암 사망률이 이처럼 다른 암에 비해 낮기는 하지만 2004-2009년 유방암 5년 상대생존율이 82.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83.5%에 비해 낮고 권장된 진료지침을 따르지 않는 경우가 있어 질 평가를 통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심평원 측은 강조했다.
특히, 2010년 1~12월까지 유방암 수술 환자 분석 결과, 연간 유방암 수술은 213개 기관에서 총 1만4550건이 시행됐다.
유방암 수술을 실시한 기관은 종합병원이 128개 기관(60.1%)으로 가장 많았지만 수술 건수로는 상급종합병원이 9869건(67.8%)으로 압도적이어서 대부분의 환자가 상급종합병원에서 수술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유방암 수술이 이뤄진 기관 중 13개 병원(상급종합 5개소, 종합병원 5개소, 병의원 3개소), 700건을 대상으로 한 의무기록 조사 결과 병원별 진료에 변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치료 부분에서는 '유방전절제술을 시행 받은 환자가 필요한 경우 방사선 치료를 받은 비율'이 16.7~100%, '호르몬수용체 양성인 경우 보조내분비요법 시행 비율'이 42.1~96.9%의 비율로 큰 변이를 보였다.
기록의 완전성 측면은 기관별 변이가 가장 큰 지표로 '병리보고서 기록' 0~98.4%, '임상의의 병기기록' 0~97.0%(지표결과는 100에 가까울수록 더 좋음) 등으로 환자가 다른 요양기관이나 다른 진료과에서 치료를 받을 때 기본적인 유방암 관련 정보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러한 변이를 개선하기 위해 기록, 수술, 전신치료, 방사선치료, 진료 결과 등의 항목에 총 20여개의 유방암 질 평가를 위한 지표를 개발했다"며, "개발된 지표는 실제 유방암 관련분야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관련분야 임상전문가 회의체를 통해 확정한 뒤, 오는 5월에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방암 적정성 평가 대상은 유방암 수술을 시행한 모든 요양기관으로 올해 7월 진료분부터 해당되며 건강보험, 의료급여를 포함한다.
한편 요양급여 적정성평가는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요양기관에서 제공하는 의료서비스를 의약학적, 비용효과적 측면에서 평가 공개하는 것으로, 향후 유방암 진료 지표를 이용해 병원이 적절한 치료를 이행할 경우, 유방암 진료의 질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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