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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해외환자 진료비수입 1800억 돌파
환자수 12만명 상회…환자수 전년 比 50%·진료수익 75% 급증
미국 27%로 최다…일본-중국-러시아(9.5%)-몽골 등
내과-피부·성형외과-가정의학과-검진센터-산부인과 순

지난 한해동안 국내 의료기관에서 외국인(해외)환자를 상대로 벌어들인 진료비 수입은 전년(2010년 1032억원)보다 75.3% 급증한 1809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해외환자 1인당 평균진료비는 149만원으로, 내국인의 1인당 연간진료비(비급여 제외) 101만원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국내 의료기관에서 치료한 해외환자 수는 당초 정부 목표치인 11만명을 넘어선 12만229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010년 8만1789명)에 비해 무려 49.5%나 급증한 실적이어서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특히, 국가별 해외환자 분포는 미국이 27.0%로 가장 많은 가운데 일본(22.1%), 중국(18.9%), 러시아(9.5%), 몽골(3.2%) 순이었고, 진료과목별로는 내과(15.3%), 피부·성형외과(12.7%), 가정의학과(8.7%), 검진센터(8.3%), 산부인과(7.7%) 순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개한 '2011년도 해외환자 유치실적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실환자수는 정부 목표치인 11만명을 넘어 12만2297명(연환자 기준 34만440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의 8만1789명(연환자기준 22만4260명)보다 49.5% 급증한 실적이다.

전체 환자(실환자) 중 외래환자는 9만5810명(78.3%), 건강검진 환자는 1만4542명(11.9%), 입원환자는 1만1945명(9.8%)에 달했다. 국내 실환자 대비 해외 실환자의 비중은 0.27%로 아직까지 국민 의료접근성을 저해하지는 않는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연환자(34만4407명) 기준, 국내 환자 대비 해외환자 비중은 0.04%에 불과하다.

성별 해외환자는 남성(42.0%)보다 여성(58.0%)이 더 많이 치료를 받으러 왔고, 특히, 일본과 중국의 여성환자 비율이 각각 78%, 71%로 높았다. 연령별로는 20·30대가 41.8%, 40·50대가 34.7%였으며, 건강검진의 경우는 40대 이상이 63.7%를 차지했다.

국적별 해외환자 비중은 미국(27.0%)이 수위를 차지한 가운데 일본(22.1%), 중국(18.9%), 러시아(9.5%), 몽골(3.2%) 순이었다. 특히, 동일본 대지진과 원전사고 등에도 불구하고, 일본 환자가 급증(증가율 103.8%)해 중국을 제치고 2위로 부상한 점이 눈에 띈다.

진료과목별 해외환자는 내과(15.3%), 피부·성형외과(12.7%), 가정의학과(8.7%), 검진센터(8.3%), 산부인과(7.7%) 순이었다. 의료기관 종별 기준 해외환자수는 상급종합병원이 39%로 최다를 점유한 가운데 종합병원 21.1%, 의원 25.1%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 2009년 45.9%에 달했던 상급종합병원의 비중은 39.0%로 줄어든 반면, 병·의원급 비중이 2009년 34.9%에서 39.8%로 늘어난 점은 해외환자 유치사업이 대형병원에서 점차 중소병원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의료기관의 신고에 따른 총진료수입은 1809억원으로 전년(2010년) 1032억원에 비해 75.3%나 급증했다. 해외환자 1인당 평균 진료비는 149만원으로 내국인의 1인당 연간 진료비(비급여 제외) 101만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환자와 중증상병 외래환자(건강보험공단의 중증진료로 분류되는 암, 심장, 뇌혈관진환 상병)를 합한 중증환자는 1만4817명으로 전체의 12.1%에 그쳤지만, 진료수익은 691억원(전년 402억원)으로 진료비의 38.2%를 차지했다.

1억원이상 고액 환자는 27명(전년 21명), 1000만원 이상 진료비를 부담한 환자는 5011명으로 전년(1732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국가별 평균 진료비는 카자흐스탄 352만원, 러시아 314만원, 몽골이 239만원으로 높았고, 외래환자 중심의 일본은 76만원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3.7%로 압도적으로 많은 가운데 경기(14%), 대구·부산(10%) 등의 분포를 기록했으며,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81%로(전년 78.5%) 수도권 집중현상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안도걸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그간 해외환자 유치사업은 정부가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선정한 2009년 5월 시작한 이후 연 42.5%(진료수입 81.9%) 급성장을 달성했다"며, "이는 한류 등에 편승한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지속적인 상승 기조가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정부는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도록 정부간 환자송출협약 체결, 외국의료인 연수 확대 등을 통해 해외환자 유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고, 국내 의료기관 현지 진출, 의약품·의료기기, U-Health 등 연관산업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2-05-1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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