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970~80년대 토목, 건설 중심의 제1차 중동붐에 이어 올해부터 의료·IT·에너지·금융을 핵심사업으로 하는 제2 중동붐 개척에 나선다. 특히, IT·의료·금융 등 신산업분야로 협력을 다변화하는 한편 중동국과 협력해 제3국 공동진출을 중점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23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340억 달러 규모이던 대(對)중동 수출액을 오는 2020년에는 1020억 달러로 끌어올리는 한편 원전·플랜트분야 투입인력도 3만명 수준으로 확대하고, 500만달러 이상의 중소중견 수출기업도 현재 390개에서 936개로 확대해 나가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를 위해 매년 중동의 6개국 정부 및 기업인이 참석하는 '한·중동 걸프협력이사회(GCC) 경협포럼' 상설화와 함께 중동 진출에 대한 토털 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k-플라자'를 설치할 계획이다.
정부의 이 같은 제2 중동붐 전략은 중동국이 고유가로 인한 오일달러 축적으로 구매력이 증가한 데다 자스민 혁명 이후 대규모 사회 인프라투자가 진행되면서 우리기업에게는 새로운 기회의 지역으로 부상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1970∼80년대의 '제1차 중동 붐'은 토목, 건설 등 제한된 분야에 대한 단순 노동력 제공 위주의 협력이었다면, 향후 '제2 중동 붐'은 에너지, IT, 의료, 금융 등의 다양한 고부가가치산업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기술력과 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로 판단한 데 따른 것이라는 게 지경부 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한국무역협회는 에너지와 산업을 망라하는 다양한 이슈를 논의하는 GCC 경협포럼을 매년 개최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올 하반기 GCC사무국과 체결할 예정이다.
정부는 의료, IT분야 유망기업의 중동 진출을 위해 KOTRA 안에'중동진출 지원센터'를 올 상반기 중에 설립하고, 산재된 중동정보를 통합해 기업들에게 제공하는 '중동 종합 포털'을 연내 구축(KOTRA)할 계획이다.
아울러 UAE 등 소비거점을 겨냥한 '한국상품전'을 정기적으로 개최('Made in Korea', 5.21-23, 아부다비)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Total Biz-Service를 제공하는 'K-PLAZA' 설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중동 자금이 최근 미국, 유럽 등의 안정적 금융자산 투자에서 자국 경기 부양 및 산업 다각화 쪽으로 투자대상의 다양화를 모색하고 있는 점을 감안, 한국의 기술력과 결합한 제3국 공동진출 방식을 '직접협력'과 '간접협력' 방식으로 구분해 중동의 니즈 충족(중동 기업의 해외진출, 기술 전수를 통한 경쟁력 강화 등)과 한국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2-05-2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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