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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기업 경영실적 4분기부터 개선 전망
국내업체 하반기 의약품 발매 앞두고 경영 개선될 듯
진흥원 '올 1분기 국내 제약기업 경영실적 분석 및 전망' 보고서

올해 2분기는 정부의 일괄약가인하가 시행되는 시점으로 주요 제약사들의 경영성과는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오는 4분기(10월)부터는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특히, 올 1분기 상장기업은 약가인하를 앞두고 부진한 경영성과를 기록했으나 코스닥상장사의 경우 매출액, 영업이익률, 순이익률 등 경영실적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즉, 전통제약사는 대부분 경영성과가 악화된 반면, 바이오제약사는 약가인하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다는 주장인 셈이다.

8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12년 1분기 국내 제약기업 경영실적 분석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체 제약기업의 매출액은 2조6000억원으로 전기 대비 6.9%, 전년 동기대비 0.6% 감소했다. 매출액 감소추세는 작년 4분기부터 나타나고 있으며 올 1분기 역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제약기업은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 시행을 앞두고 기존 유통재고 소진 및 반품, 약가 차액보상 등의 이유로 전문의약품 출하량 조절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 제약사는 2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 감소한 반면, 코스닥상장 제약사는 5000억원으로 7.7% 증가했다. 주요 기업별로는 전통 제약사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감소하거나 약소한 증가세가 있었으나, 바이오제약사의 경우 높은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했다.

녹십자는 1분기에 남미지역의 혈액제제 수출 증가(전년대비 43% 성장)가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으며, 바이오제약사인 셀트리온 및 메디포스트의 경우 매출액 증가율이 전년대비 각각 33.0%, 15.6% 늘어 지속적인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이와 함께 수익성의 경우, 올 1분기 전체 제약기업의 매출원가율은 55.9%로 전년 동기대비 3.5%p 늘어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사의 매출원가율은 57.7%로 4.5%p 증가했으며, 코스닥상장사의 경우 48.6%로 0.5%p 줄었다.

올 1분기 전체 제약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7.1%로 전년동기대비 4.9%p 줄었으며 상장사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상장사는 6.6%p 감소한 4.1%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을 기록한 반면, 코스닥상장사는 19.1%로 전년동기대비 1%p 증가했다.

또한 같은 기간동안 제약기업의 판관비율은 37.1%로 전년 동기대비 1.6%p 증가했다. 상장사는 38.3%로 2.2%p 증가했으며 코스닥상장사는 32.3%로 0.5%p 감소했다. 판매비 및 관리비의 세부항목의 비중은 인건비, 일반관리비, 판매비의 비중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4.0%p, 5.2%p, 2.2%p 증가했으며 기타판매비와 관리비의 비중은 20.0%로 11.3%p 줄었다.

특히, 올 1분기 제약기업의 순이익률은 7.2%로 전년 동기대비 2.9%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사의 경우 5.0%로 전년 동기대비 3.7%p 줄었으나 코스닥상장사의 경우 0.1%p 증가했다.

주요 기업들의 순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감소하거나 적자전환됐으나 녹십자의 경우 12.2%로 2%p 증가했다. 한미약품과 LG생명과학은 1분기 순이익률이 적자로 전환됐으며, 동아제약, 대웅제약 등 주요 제약사의 순이익률은 감소했다. 셀트리온 및 메디포스트 등 바이오제약사의 순이익률 역시 전년 동기대비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순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진흥원 신유원 연구원(보건산업정보센터)은 "주요 증권사의 자료를 보면 약가인하의 영향으로 2분기까지 경영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3분기부터는 하락폭이 축소되며 4분기부터는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보건당국의 혁신형 제약기업의 선정을 통해 국내 제약산업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부는 6월 중에 혁신형 기업을 선정해 약가우대(제네릭 1년간 68% 인정), 세제지원(법인세 50% 감면) 및 금융지원 등에 나서게 된다"며, "특히, 국내 제약기업은 올 하반기에 새로운 의약품 발매를 앞두고 있어 경영개선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같은 내용의 경영실적 분석은 한국표준산업분류(KSIC-9)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C21) 기준 12월 결산월인 상장 및 코스닥상장사 70개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동물용의약품(C21300)과 의료용품 및 기타 의약관련제품 제조업(C21300) 중 일부 의료기기 기업(세운메디칼, 씨젠 등)은 제외됐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2-06-0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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