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 환자들이 다크 초콜렛을 매일 섭취하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의 심혈관계 제 증상이 발생할 위험성을 낮추는 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크 초콜렛 섭취에 따른 심혈관계 제 증상 예방효과가 지금까지 단기간 수행된 연구를 통해서만 입증되어 왔던 반면 이번에는 수학적 모델을 적용해 장기적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와 비용효용성을 예측한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호주 멜버른에 소재한 모나슈대학 의대의 크리스토퍼 M. 라이드 교수 연구팀(역학‧예방의학)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 5월 31일자 최신호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심장질환 위험성이 높은 사람들에게서 예방요법의 성격으로 다크 초콜렛을 섭취토록 했을 때 나타난 효과 및 비용효용성’.
라이드 교수팀은 심장병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은 대사증후군 환자 2,013명을 대상으로 매일 다크 초콜렛을 섭취했을 때 장기적으로 기대되는 효과와 비용효용성을 수학적 모델을 적용해 분석했었다.
피험자들은 예외없이 고혈압을 나타낼 뿐 아니라 대사증후군 판정기준에 부합되는 이들로 충원됐다. 다만 피험자들은 심장병이나 당뇨병 발병전력은 없었으며, 항고혈압제를 복용한 적도 없는 이들이었다.
그런데 기준 부응도(compliance)를 100% 충족시킨 피험자들이 10년 동안 매일 100g의 폴리페놀 성분들을 함유한 다크 초콜렛을 섭취했을 경우 10,000명당 70건의 치명적이지 않은 심혈관계 제 증상과 15건의 치명적인 심혈관계 제 증상 발생을 예방하는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기준 부응도가 80%일 경우에도 10년 동안 치명적이지 않거나 치명적인 심혈관계 제 증상이 발생할 위험성을 10,000명당 각각 55건 및 10건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다크 초콜렛 섭취를 통한 심혈관계 제 증상 예방전략을 실천한 이들은 매년 40호주달러(42달러, 31유로, 25파운드)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라이드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도출된 예방효과가 어디까지나 코코아 함량이 최소한 60~70%에 달하는 다크 초콜렛에서만 확인되었을 뿐, 밀크 초콜렛이나 화이트 초콜렛에서는 관찰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번 연구에서 눈에 띈 효과는 다크 초콜렛에 다량 함유된 각종 플라보노이드 성분들의 작용에 기인한 것이라 풀이했다.
결론적으로 대사증후군 환자들은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추는 효과가 있는 다크 초콜렛을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비용효율적인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라이드 교수는 덧붙였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2-06-0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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