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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세계보건통계 보고서', 비감염성질환 증가 우려
전 세계 성인의 1/3이 뇌졸중 및 심장질환의 원인이 되는 고혈압을, 10명 중 1명은 당뇨병을 각각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2012년 세계보건통계(World Health statistics)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비감염성 질환의 문제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008년 전 세계 5700만명의 사망자 중에서 비감염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3600만명(63%)으로 추정됐다.
인구집단의 성장과 평균수명의 연장은 노인인구의 숫자를 증가시키고 이로 인해 비감염성질환으로의 사망이 늘어나고 있다는 게 이 보고서의 진단이다.
세계보건기구(WHO) 마가렛 찬(Margaret Chan) 사무총장은 이번 보고서가 특히, 저소득 국가들에서 심장질환 및 만성질환을 유발하는 위험요인에 큰 증가가 있음을 나타내는 근거라고 언급하고, 일부 아프리카 국가들의 경우 성인인구의 절반 이상이 고혈압을 앓고 있다고 지적했다.
혈압의 증가는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의 약 51%,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의 약 45%의 원인이 되는 높은 위험요인이다. 이는 2004년 기준 750만명의 사망에 직접적인 원인이 됐고 전 세계 총 사망원인의 12.8%를 차지한다.
고소득 국가들에서 광범위한 진단 및 치료는 인구집단의 혈압을 감소시키고, 이는 심장질환 사망 감소에 기여했다. 하지만 아프리카의 많은 국가들에서 성인의 40% 이상이 고혈압으로 추정되며 이러한 수치는 증가세에 있다. 이러한 사례 중 다수가 저비용으로 치료 가능하지만 이들 중 대다수는 진단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는 심장질환 및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 및 장애 위험에 큰 영향을 끼친다.
당뇨병의 경우, 전 세계 평균 유병률이 약 10%인 반면에 태평양 섬 국가들에서는 인구의 1/3이 당뇨병에 해당한다. 이들을 치료하지 않은 채로 방치할 경우 당뇨병은 심혈관질환, 실명, 신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280만명이 매년 과체중 또는 비만의 결과로 사망한다. 과체중 또는 비만은 심장질환 및 뇌졸중, 제2형 당뇨병 및 다른 암들의 위험을 증가시키고 있다. 1980년에서 2008년간 전 세계의 비만유병률(BMI≥30kg/㎡)은 거의 두 배 가량 급증했다. 2008년 전세계 남성의 10%, 여성의 14%가 비만(약 5억명)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1980년 남성 5%, 여성 8%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이다.
가장 높은 비만수치는 WHO 아메리카 지역(성인의 26%)이었으며, 가장 낮은 지역은 WHO 동남아시아 지역(성인의 3%)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여성이 남성에 비해 비만 가능성이 높았으며,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일부 암에서도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감염성질환은 현재 사망원인의 2/3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 세계는 현재 심폐질환, 당뇨병, 암 등으로 인한 사망자수 증가에 우려하고 있다.
한편 세계보건통계는 194개 회원국으로부터 사망률, 기대수명을 포함한 보건지표들과 건강에 영향을 주는 위험요인과 행동 뿐만 아니라 질병의 사망과 이환, 보건서비스 및 치료, 보건관련 재정적 투자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다음은 금년도 세계보건통계에서 나타난 몇 가지 주요 추세.
◇모성사망률: 20년간 모성사망자 수는 1990년 54만명에서 2010년 29만명 이하로 약 47% 감소했다. 이러한 모성사망의 1/3은 주로 두 국가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인도는 총 숫자의 20%, 나이지리아는 14%를 차지한다.
◇아동사망 원인의 10년 추이: 2000년에서 2010년의 자료를 보면 지난 10년간 공중보건의 발전이 아동의 생명을 구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00년 5세 이하 어린이 사망자 수가 약 1000만명에서 2010년 연간 사망자수 760만명으로 감소하는 큰 발전을 이뤘다. 특히, 설사 관련 질환과 홍역으로 인한 사망자수의 감소가 특히 눈에 띈다.
◇사망 등록: 전 세계 34개국(전체 인구의 15%)에서 질 높은 사망원인 자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저소득 국가에서는 전체 사망의 10% 이하만 등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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