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환자들이 겪는 응급실 민원은 대부분 진료지연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소비자원 의료팀이 취합한 응급실 민원 자료에 의하면 병원 환자들이 진료지연으로 인한 응급실 불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원에 취합된 25건의 응급실 민원 중 진료지연은 총 22건으로 충수염, 뇌경색, 뇌염, 뇌출혈, 심근경색 등에 대한 진료지연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이런 진료 지연은 각종 검사 등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병세가 악화된 경우가 많았으며, 이는 의료 인력 부족에 의한 것으로 의료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진료 미숙은 단 3건만이 등록된 가운데 응급조치 미숙과 리도카인 주사 시술 미숙, 기관 삽관 시 치아 파손이 해당됐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서울의 한 의대교수는 “응급실 진료 환경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시간”이라면서 “응급실 환경이 열악해 사람이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에 등록된 응급실 민원은 2009년에 2건, 2010년에 5건에 이어 2011년에 14건으로 해가 갈수록 민원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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