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5월말 기준 인구 100만명당 의료장비수 현황' 분석
전국 지방자치단체(16개 시·도) 중 광주광역시가 영상장비인 CT와 MRI 보유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가의료장비인 PET(양전자 단층촬영)는 대형병원이 몰려있는 서울특별시에 가장 많이 분포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올해 5월말 현재 '인구 100만명당 의료장비수' 현황에 따르면 16개 시·도의 CT(단층촬영장치) 평균 보유대수는 100만명당 35.4대(전국 총 1812대), MRI(자기공명영상) 21.8대(총 1108대), PET(양전자 단층촬영) 3.5대(총 178대)에 달했다.
지역별 CT 보유대수는 광주광역시가 인구 100만명당 49.9대로 가장 많은 가운데 강원·전북 47.5대, 대구, 46.7대, 전남 46.5대, 경남 43.2대, 부산 41.4대, 충북 39.0대, 대전 35.0대, 울산 34.3대, 서울 34.8대, 충남 31.4대, 경기 28.7대, 경북 28.5대, 인천 25.3대, 제주 24.3대 등 순이었다.
특이한 점은 인구의 절반 가량이 분포하는 수도권의 서울, 경기, 인천의 보유대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반면, 호남지역의 100만명당 CT 보유수가 다른 지역보다 매우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MRI는 광주시가 인구 100만명당 33.5대로 가장 많은 가운데 서울 26.9대, 대전 26.4대, 전남 25.1대, 강원 24.7대, 울산 23.8대, 대구 23.1대, 전북 22.9대, 부산 22.8대, 경남 21.8대, 경기 18.8대, 충북 18.6대, 인천 15.7대, 제주 15.6대, 경북 14.8대, 충남 13.8대 등 순이었다.
이처럼 MRI 보유율은 CT와 달리 대형종합병원이 많이 몰려있는 광역시들이 대거 상위권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고가영상장비인 PET는 서울 6.3대로 가장 높은 가운데, 부산 5.1대, 대구 4.4대, 광주 4.1대, 대전 4.0대, 전북 3.7대, 제주 3.5대, 강원 3.3대, 전남 3.1대, 울산·충북 2.6대, 경기 2.3대, 인천 2.1대, 경남 1.5대, 충남 1.4대, 경북 1.1대 순이었다.
PET도 MRI와 마찬가지로 대형종합병원이 많이 소재한 대도시 지역이 보유대수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시는 6.3대로 가장 보유대수가 적은 경북에 비해 5.7배나 높아 큰 격차를 보였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러한 내용의 의료장비현황은 올 5월말, 인구정보는 작년 12월말을 기준으로 해 산정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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