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 아스파라거스, 편두(扁豆), 오렌지 주스 등 엽산을 풍부히 함유한 식품을 섭취하면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출 뿐 아니라 전체적인 생존률을 향상시키는 데도 도움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홀리 R. 하리스 박사 연구팀은 학술저널 ‘유방암 연구 및 치료’誌(Breast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 최근호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스웨덴 여성집단에 대한 추적조사를 통해 관찰한 엽산 섭취와 유방암 사망률의 상관관계’.
하리스 박사팀은 스웨덴에서 유방암을 진단받은 3,116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엽산 섭취와 생존률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장기 추적조사를 진행했었다. 추적조사 기간은 지난 198년부터 2008년까지 지속됐으며, 피험자들은 착수시점에서 총 67개 문항으로 구성된 식품 섭취실태 설문조사지를 작성했다.
그 결과 조사기간 동안 총 852명이 사망한 가운데 이 중 381명이 유방암으로 인해 사망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그런데 평소의 엽산 섭취량이 최상위 25%에 속했던 그룹의 경우 암 진단 5년 후 유방암으로 인해 사망에 이른 비율이 엽산 섭취량 최하위 25%에 해당한 그룹에 비해 22% 낮게 나타나 주목됐다.
게다가 엽산 섭취량이 최상위 25%에 속한 그룹은 전체 사망원인을 포함해 산출한 총 사망률 또한 최하위 25% 그룹과 비교했을 때 21% 낮은 수치를 보여 맥락을 같이했다.
결과적으로 엽산 섭취량과 유방암 사망률 및 총 사망률 사이에 확연한 반비례 상관관계가 도출되었던 셈이다.
특히 이 같은 사망률 감소효과는 에스트로겐 수용체 음성 유방암 환자그룹에서 가장 눈에 띄게 나타난 것으로 드러났다. 즉, 엽산 섭취량 최상위 25%에 속한 그룹에서 에스트로겐 수용체 음성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최하위 25% 그룹에 비해 58%나 낮게 나타났을 정도라는 것.
하리스 박사는 “유방암 진단을 받기에 앞서 엽산을 다빈도 섭취하면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과 총 사망률을 낮추는 데 상당한 도움이 기대된다”고 결론지었다. 아울러 소비자들이 통상적으로 섭취하는 엽산의 양만으로는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유방암 사망률 감소효과를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2-07-0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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