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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차원 '청소년정신건강센터' 설립
학교폭력-게임중독 학생 대상…뇌분석 예방-치료법 마련
교과부 '뇌연구원' 산하 운영

앞으로 초중고교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청소년정신건강센터'가 설립, 가동에 들어간다.

25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청소년의 정신건강이 심각해진 뒤에 대처하지 말고, 사전에 문제를 찾아서 치료 또는 상담을 하며 돌보자는 취지에서 최근 신설된 한국뇌연구원 산하에 이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청소년정신건강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뇌연구원은 2014년까지 대구광역시에 단계적으로 들어서지만 청소년정신건강센터는 8월말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청소년정신건강센터는 학교폭력과 인터넷·게임중독이라는 두 분야와 관련해 초중고교 학생들의 정신에 문제가 생기는 원인을 집중 연구할 예정이다. 학교폭력 가해·피해 학생, 인터넷에 중독된 학생의 뇌를 연구해 예방, 대책, 치료법을 체계적으로 만들기로 했다. 청소년 우울증과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도 연구 대상이다.

지금까지는 교과부와 보건복지부가 매년 일부 학교를 대상으로 정서·행동발달 선별검사를 해서 문제가 발견된 학생을 전문기관에 보냈다.

서유헌 한국뇌연구원 초대 원장(서울대의대 약리학교실 교수)는 소아신경정신과 의사, 심리학자, 뇌과학자 등 국내외 학자를 모아 센터 연구진을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서 교수에 따르면 학교폭력이나 게임 중독은 단순히 개인이나 환경 문제가 아니라 뇌 구조와 관련이 깊다.

그는 "인터넷이나 게임에 중독된 청소년의 뇌를 보면 마약, 약물, 알코올 중독자 처럼 이마엽(전두엽) 도파민이 활성화된 상태가 보인다. 학교폭력 가해 학생의 뇌는 다른 데서 즐거움을 찾지 못해서 괴롭히는 행동을 할 때 쾌락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난다"며, "이 같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연구하고 의학적으로 치료해야 학교폭력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2-07-25,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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