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휴가철 여름바다, 해파리 접촉피해 주의' 당부
해파리 접촉으로 인한 중독환자는 매년 여름 휴가철인 7~8월 2개월간 약 71.7%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최근 5년간(2007~2011년)의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해 '해파리 접촉의 독작용'에 대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2007년 341명, 2011년 382명으로 매년 평균 약 360명의 진료인원이 발생했다.
총진료비는 같은 기간 1471만원에서 2107만원으로 매년 평균 약 2105만원의 총진료비가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해파리 접촉으로 인한 중독환자의 월별 점유율은 8월 51.2%, 7월 20.5%로 주로 여름 휴가철인 7~8월 2개월간 약 71.7%가 집중돼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파리 접촉으로 인한 연령별(10세구간) 중독 진료인원은 작년을 기준으로 20세미만 소아․청소년의 점유율이 34.3%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점유율 차이는 있지만 매년 20세미만의 점유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것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기준으로 지역별 해파리 접촉 중독사고로 인한 진료인원은 전남과 경남 등 남해안이 23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동해안과 서해안은 각각 62명, 59명으로 집계됐다.
심평원 관계자는 "독성 해파리에 쏘이면 통증과 더불어 홍반을 동반한 채찍 모양의 상처가 생기고 발열, 오한, 근육마비를 유발하며 맹독성 해파리에 쏘였거나 빠른 응급대처를 하지 못했을 경우 호흡곤란이나 신경마비 증상이 올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해파리에 쏘였을 경우 적절한 응급대처를 한다면 성인의 경우 자연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 발견되는 해파리는 약 20여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중 대표적인 독성 해파리로는 노무라입깃해파리, 유령해파리, 작은부레관해파리, 야광원양해파리, 커튼원양해파리, 입방해파리, 꽃모자해파리, 꽃모자갈퀴손해파리, 보름달물해파리 등이 있다.
해파리는 수온상승과 해류의 흐름, 바다 속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출현지역이 결정된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현재 남해안의 연평균 수온은 18~19℃로 아열대 바다의 연평균 수온과 비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름철이 되어 수온이 오르면서 해파리의 활동영역이 동서남해 전역으로 확산되는데, 여름 휴가철 해수욕객들이 급증하면서 해마다 해파리에 쏘이는 피해사고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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