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동남아시장 거점으로 베트남 진출 확대방침
정부가 동남아 시장의 거점으로 베트남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베트남 제1의 도시인 호치민에도 신한류 바람('메디칼코리아')이 거세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20∼24일까지 5일간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방문한 보건부·병원관계자 등 민·관 합동 실무대표단이 한국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베트남 진출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실무대표단은 최근 한류와 한국을 방문하는 베트남환자 수의 증가, 한국의료기관 현지 진출 등에 따라 한국과 협력의사를 적극 표명함에 따라 방한이 성사됐다는 게 복지부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베트남 환자의 국내 유치는 지난 2009년 327명에서 2010년에는 921명으로 급증했고, 작년에는 1336명으로 연 102.1%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의료기관 중에는 가야베한병원(베트남 호치민시), 서울메디컬클리닉, JK성형외과, 다솜병원, SI치과, 오라클 피부과 등 6개소가 진출해 있다.
베트남 민·관 합동 실무대표단(보건국 부국장 MR. Huynh Van Biet 등 보건국 관계자 3명, 공공병원 3명 및 민간병원 관계자 1명 등 총 7명)은 우선 한국 병원과 의료기술을 경험하기 위해 국립암센터 등 6개 한국의료기관(차병원, 미즈메디병원, 세종병원, 예송이비인후과, JK성형외과 등)을 방문, 양국간 협력사업으로 호치민시 공공병원 설립·운영에 한국의료기관 참여, 베트남 의료인력 연수 및 기술교류, 한국 의료기관 진출을 위한 현지 제도개선 및 여건 조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호치민시 Mr. Biet 보건국 부국장은 "양국은 그간 가까운 이웃 국가로 많은 협력을 해왔지만 보건의료분야는 미흡한 측면이 있었다"며, "오랜 협력을 통한 신뢰를 기반으로 추후 보건의료분야에 대한 양국간 협력사업이 확대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이 짧은 기간동안 보건의료분야에 있어 선진국가로 성장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베트남 보건의료분야를 한 단계 발전시키고 싶다"고 덧붙였다.
복지부 관계자는 "베트남은 2020년까지 1300여개의 의료기관 확충계획 등 정부의 의료산업 육성의지가 강하고 안정적 경제성장을 기반으로 한 시장의 빠른 성장세, 베트남 주 사망원인이 암으로 한국이 경쟁력이 큰 분야인 점을 감안할 때 한류 등 한국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정부는 향후 동남아시장의 거점으로 베트남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병원 진출을 통해 해외환자유치 확대와 의약품·의료기기 등 연관산업 진출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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