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량지수 35kg/m2 이상인 고도비만환자에게는 루와이우회술, 복강경조절형위밴드술, 위소매절제술과 같은 수술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과 대한비만학회는 국내 처음으로 고도비만환자에 사용되는 수술과 비수술치료 간의 경제성 분석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고도비만환자는 20~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1998년 20세 이상 고도비만 전체 유병률이 0.17%에서 2010년 0.71%로 4배 이상 증가했다.
연구원과 학회가 2008~2011년까지 8개 3차 병원에서 비만수술을 받은 261명과 비수술 치료를 받은 224명을 18개월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수술치료(체중감소율 22.6%)가 비수술 치료(6.7%)에 비해 체중감소에 효과적으로 나타났다.
비수술 치료는 운동, 식이, 약물요법을 대상으로 했다.
동반질환 개선효과도 수술 치료가 좋았다. 치료전후의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개선효과가 비수술군보다 우수했다.
한편 경제성 분석결과 평생 동안 1인당 기대의료 비용은 수술군이 1790만원, 비수술군이 1640만원으로 수술군이 높았다.
하지만 질보정수명(QALY)이 수술군이 더 높은 등 치료비는 비싸지만 효과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비만수술은 미국에서는 한해 22만명에 시행될 정도로 보편화된 상황이지만 국내에서는 2009년 778건에 머무르고 있다.
연구책임자인 보건의료연구원 권진원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가 비만환자 치료를 위한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하는데 좋은 근거자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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