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이 아시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자신의 장기기증 희망 여부를 타임라인에 표기하는 서비스를 5일부터 제공한다.
5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에 따르면 이 날부터 국내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자신의 타임라인에 사후 장기기증 희망 사실을 밝히고 왜 장기기증 희망자가 되기로 결정했는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장기기증희망자로 등록되는 공식적인 절차는 아니지만 페이스북에 연결돼 있는 지인들에게 장기기증을 유발할 수 있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게 복지부 측의 설명이다.
올 7월말 현재 장기기증자를 기다리는 이식대기자는 약 2만여 명에 달하고, 한해 약 910명이 이식을 기다리다 사망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병율 질병관리본부장은 "세계적 SNS 서비스 선두업체인 페이스북이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본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으로 이를 계기로 보다 많은 이들이 장기기증에 대한 관심과 기증희망에 참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장기이식관리센터는 이번 서비스로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더 많은 사용자들이 장기기증희망자로 등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페이스북이 미국에서 ‘페이스북 장기기증 희망 표기’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25만 명 이상의 사용자들이 공식적으로 장기기증 등록절차를 밟기도 했다.
현재 페이스북은 미국을 비롯해 영국, 호주, 네덜란드, 스웨덴, 덴마크, 아일랜드, 뉴질랜드, 남아프리카, 콜롬비아, 브라질 등 10개 이상의 국가에서 ‘장기기증 희망 표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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