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대사증후군 환자들이 포도를 섭취하면 항산화 폴리페놀 성분들의 작용으로 심장 건강에 상당한 도움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결건조한 포도 분말을 남성 대사증후군 환자들에게 섭취토록 한 결과 혈압이 강하했을 뿐 아니라 혈액순환이 개선되었고, 염증 또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기 때문.
미국 코네티컷대학 식품영양학부의 마리아 루즈 퍼낸디즈 박사 연구팀은 미국 영양학회(ASN)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영양학誌’(Journal of Nutrition) 9월호에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포도의 폴리페놀 성분들이 남성 대사증후군 환자들에게서 혈압을 낮추고 혈류 의존 확장능을 개선하는 데 미친 영향’.
퍼낸디즈 박사는 “포도 섭취를 통해 혈관 기능을 개선시키는 데 괄목할만한 효과가 발휘되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퍼낸디즈 박사팀은 30~70세 사이의 남성 대사증후군 환자 24명을 무작위 분류한 후 동결건조한 포도 분말 또는 “무늬만” 포도 분말을 30일 동안 섭취토록 한 뒤 3주 동안의 휴지기를 거쳐 같은 기간 동안 이번에는 맞바꿔 섭취토록 하는 방식의 연구를 진행했었다.
이 과정에서 연구팀은 피험자들에게 평소의 식습관과 운동수준을 유지토록 했으며, 포도 이외에 폴리페놀 성분들이 풍부히 함유되어 있는 식품의 섭취는 삼가도록 했다.
교차섭취 기간이 종료된 후 연구팀은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혈압과 혈관내피 기능을 면밀히 측정했다. 여기서 “혈관내피 기능”이란 상완(上腕) 동맥 혈류 의존 확장능, 혈중 아질산염 및 질산염 총 수치, 혈중 가용성 세포간 접착분자물질-1 수치, 혈중 가용성 혈관세포 접착분자물질-1 수치 등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사용된 것이다.
그 결과 피험자들에게 동결건조 포도 분말을 섭취토록 했을 때 혈압이 떨어졌을 뿐 아니라 혈액순환과 염증이 개선되었음이 눈에 띄었다.
이와 관련, 퍼낸디즈 박사는 “포도에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들이 혈관이완을 촉진해 혈압과 세포 내 점착성 물질들을 감소시켜 혈관 기능을 개선시켜 주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2-08-1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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