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은 전 세계적으로 심혈관계 질환 발생의 50% 정도에 중요한 위험요인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데다 서구지역에서 전체 심인성 사망사례들의 37%에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형편이다.
이와 관련, 플라바놀 성분을 다량 함유한 초콜렛이나 코코아를 자주 섭취한 이들의 경우 소폭이지만 분명 통계적으로 유의할만한 수준의 혈압 강하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요지의 조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코코아에 함유되어 있는 플라바놀 성분들이 혈관확장에 관여하는 산화질소의 생성량을 높여 혈압강하를 유도하기 때문이라 사료된다는 것.
호주 멜버른 소재 국립통합의학연구소(NIIM)의 카린 리드 박사 연구팀은 객관적인 임상시험 자료를 주로 게재하는 의학저널 ‘코크레인 라이브러리’誌(The Cochrane Library) 온-라인版에 15일 게재한 ‘코코아 섭취가 혈압에 미친 영향’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리드 박사팀은 건강한 성인들을 대상으로 최소한 2주 이상 진행되었던 20건의 시험사례들로부터 도출된 자료를 면밀히 분석하는 방식의 연구를 진행했었다.
늦게는 지난해 11월에야 종료된 이들 시험사례들에 참여한 피험자 수는 총 856명에 달했다. 아울러 시험사례들의 진행기간은 대체로 2~8주(평균 4.4주)에 달했고, 한건의 경우에는 18주 동안 지속된 케이스였다.
분석작업을 진행한 결과 연구팀은 피험자들의 평균 수축기 혈압이 2.77mmHg, 평균 이완기 혈압 또한 2.20mmHg 감소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
또한 피험자들은 1일 3.6~105g의 코코아 제품들을 섭취했으며, 이를 통해 30~1,080mg의 플라바놀 성분(평균 545.5mg)들을 섭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분석대상 연구사례들 가운데 절반에 참여했던 피험자들의 1일 평균 플라바놀 성분 섭취량이 500~750mg에 달했을 정도.
리드 박사는 “플라바놀 성분을 다량 함유한 초콜렛이나 코코아 제품들을 섭취할 경우 단기적으로 2~3mmHg의 혈압을 낮추는 등 분명 통계적으로 유의할만한 혈압 강하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다만 좀 더 장기간에 걸친 후속연구가 뒤따라야 좀 더 명확한 결론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2-08-2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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