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의원 "추석 성묘·추수 작업 시 감염예방 필요"
쯔쯔가무시는 털 진드기 유충으로 인해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가을철인 10~12월에 전체 감염자 중 96.7%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가을철을 맞아 추석 성묘‧추수 등 야외활동 시 쯔쯔가무시에 감염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현숙 의원(새누리당)은 다가오는 추석 성묘를 대비해 가을철 발열성질환 중 하나인 쯔쯔가무시병에 감염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14일 이 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특히, "유행지역 및 유행기에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진드기 유충의 접근을 차단할 수 있는 약품을 바르거나 노출된 피부에 진드기 방충제를 발라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쯔쯔가무시는 예방 백신이 없어 야외활동 시 예방에 각별히 주의를 해야 하고 야외활동 후 딱지가 생기거나 오한·발열·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가 필요하다.
쯔쯔가무시는 지난 1986년 국내에서 최초로 환자가 확인된 이후 2004년부터 발병이 급증했다. 2003년 1416건에 비해 작년에는 5151건으로 3.6배이상 늘어났다. 쯔쯔가무시는 최근 5년간 10~12월에 전체 2만7896건 중 2만6975건(96.7%)이 발병해 늦은 가을철 특히, 성묘와 추수 등 야외활동에 주의가 필요하다.
가을철 성묘·벌초·밤 줍기·산나물 채취·야유회 등 야외활동 시 쯔쯔가무시의 매개체인 털 진드기에 쉽게 노출될 수 있고, 밭농사에 종사하는 농부들이 주로 감염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여성은 3214건(62.4%), 남성은 1937건(37.6%)으로 여성의 발병이 높은 가운데 특히,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쯔쯔가무시 발병은 더욱 많아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60세 이상 노령층이 전체 5151건 중 2916건(56.6%)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노령층 발병자가 많은 것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특성도 있지만 농촌지역 거주자 대부분이 노인이라는 것도 원인이다.
또한 시·도별로는 대도시보다 농어촌이 높게 나타난 가운데 전북 721건(14.0%), 충남 680건(13.2%), 경남 581건(11.3%), 경기 563건(10.9%), 부산 473건(9.2%) 순으로 발병 건수가 많았다.
김 의원은 "쯔쯔가무시는 뇌수막염, 난청, 이명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고 병을 앓고 난 후에도 재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나, 아직 예방 백신이 없으므로 예방에 철저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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