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기관들이 약물 오·남용 대표적 사례로 거론되는 항생제와 주사제 처방을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2년 상반기 약제급여 적정성평가 추구관리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체 항생제 처방률은 26.07%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0.12%p 감소했다. 전체 주사제 처방률은 20.49%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0.65%p 중었다.
심평원은 이 적정성평가를 위해 전국 4만3162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올 상반기 급성상기도감염(감기·인후염·편도선염) 항생제 처방률은 45.90%였다. 전년 상반기 대비 3.42%P 감소한 수준이다.
요양기관 종별의 경우, 상급종합병원의 항생제 처방률(27.01%)은 16.3% 감소했다. 의원(46.02%)은 7.4% 줄었고, △종합병원(43.23%) -4.2% △병원(46.46%) 1.1% 증가 등이었다.
특히, 의원급 기준 시 표시과목별 항생제 처방률은 가정의학과(43.09%)가 12.1%의 감소세를 보였다. 내과(10.4%)와 외과(9.2%), 이비인후과(7.9%)도 각각 10.4%, 9.2%, 7.9% 감소로 뒤를 이었다. 외과는 처음으로 항생제 처방률이 30%대 진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올 상반기 주사제 처방률은 20.49%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0.65%p 감소했다. 의원(22.65%)은 4.0% 감소했고, 병원(19.86%)과 종합병원(8.98%), 상급종합병원(20.49%)은 각각 4.4%, 5.5%, 8.7% 증가했다.
의원급의 전체 주사제 추방률은 22.65%로 전년 대비 0.94%p 감소했다. 표시과목에 따라서는 안과의 주사제 처방률(5.90%)이 18.8%로 가장 많이 감소했다. 다음으로 △마취통증의학과(9.6%) △정형외과(7.4%) △외과(6.2%) △신경외과(4.9%) 등이었다. 반면, 영상의학과(16.7%)와 정신과(13.8%), 신경과(9.0%), 이비인후과(5.0%) 등은 증가했다.
지역별 주사제 처방률은 경남과 전남이 각각 31.12%와 30.16%로 상위권이었고, 광주(19.07%)와 경기(18.61%), 서울(17.93%)이 바닥권을 형성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아직까지도 항생제와 주사제 처방 지역 및 요양기관 간 편차가 여전한 만큼, 처방률이 지나치게 높은 의료기관에 대해선 집중적인 관리를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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