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신피질호르몬제 처방률 상급종합·종합병원·병원급 증가
전국에 있는 의료기관 1만1883개소의 골관절염의 NSAIDs(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 제제 중복처방률을 조사한 결과, 모든 종별 요양기관은 감소한 반면, 종합병원만 유일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없어 권장되지 않는 부신피질호르몬제의 전신 사용과 관련해 골관절염에 먹는 부신피질호르몬제의 처방률의 경우, 상급종합병원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올 상반기 약제급여 적정성평가 추구관리결과'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1만439곳 등 총 1만1883개소에 달하는 국내 의료기관의 골관절염 환자에 대한 NSAIDs 중복처방률 등을 평가한 결과 이 같이 파악됐다.
우선 중복투여 시 진통효과의 증대는 없고 위장관 등에 부작용 발생을 증가시킬 위험이 있는 NSAIDs(Non-Steroid Anti-Inflammatory Drug)의 중복처방률을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 NSAIDs제제 중복처방률(경구)은 0.78%로 전년 상반기 대비 0.13%P(14.3% 감소) 줄었다.
요양기관 종별로는 보건지소(2010년 7.27%→2011년 3.06%: 4.21%p 감소)가 급감(57.9%)하고, 의원(0.15%p: 16.0%), 병원(0.10%p: 14.1%), 보건소(0.11%p: 3.5%) 등에서 감소한 반면, 종합병원(0.62%→0.80%: 29.0% 증가)은 되레 증가했다.
이와 함께 골관절염에 대한 부신피질호르몬제의 처방률을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 전체 처방률은 3.03%로 전년 상반기에 비해 0.11%p 감소했다. 상급종합병원이 6.50%로 가장 높은 가운데 병원(3.70%), 종합병원(3.46%), 의원급(2.89%)의 순이었다.
표시과목별 골관절염에 대한 부신피질호르몬제 처방률은 일반의의 처방률이 4.14%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내과(3.97%), 가정의학과(3.53%), 외과(2.40%) 등 순이었다.
올 상반기 처방률은 외과(5.3% 증가)와 일반의(3.8% 증가)는 늘어난 반면, 신경외과(39.8%)와 내과(7.7%), 재활의학과(15.9%) 등은 감소했다.
동네의원의 지역별 골관절염에 대한 부신피질호르몬제 처방률은 서울(3.73%), 경북(3.39%), 제주(3.19%) 순으로 높았고, 부산(2.27%). 울산(2.09%), 대전(1.86%) 순으로 낮았다. 전체 의원의 평균 처방률(2.89%)보다 높은 지역은 서울(3.73%), 경북(3.39%), 제주(3.19%), 대구(3.14%) 순이었다.
한편 이 같은 적정성평가는 소염진통제인 NSAIDs 병용투여가 진통효과의 증대를 기대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위장관 등 부작용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부신피질호르몬제의 경우 전신에 걸친 사용이 치료효과가 없는 것으로 권장되지 않는데 착안돼 지난 2005년에 도입됐다.
심평원 관계자는 "골관절염에 NSAIDs 중복처방률 및 부신피질호르몬제 처방률이 높은 기관에 대한 추가 안내 효과분석 및 미개선 기관의 명단을 제공하는 한편, 평가결과 하위 기관 등 중점관리대상 명단을 게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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