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만성질환인 고혈압 평가에 이어 당뇨병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결과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당뇨병을 진료한 전국 1만5960개의 의료기관 중 평가결과가 양호한 동네의원 2541개의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식습관의 변화, 노인인구 증가 등에 따라 고혈압·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이 꾸준히 늘고 있고 특히, 당뇨병은 입원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비해 매우 높고 사망률도 증가하고 있어 이 같은 적정성 평가를 추진했다는 게 심평원의 설명이다.
첫 실시된 당뇨병 평가는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치료지속성, 처방 및 검사 영역에 대해 7개 지표로 작년도 진료비 청구자료를 이용, 평가했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동네의원의 치료지속성과 처방영역은 전체적으로 양호했지만, 검사영역은 다른 영역에 비해 전체적인 결과가 낮았으며, 치료지속성을 비롯해 모든 영역의 평가결과가 기관별로 최소 0%에서 최대 100%인 기관까지 있어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당뇨병 환자는 치료지속성 영역에서는 전체적으로 85%를 넘어 지속적 관리가 잘 이뤄지고 있었고, 처방영역은 1% 내외로 낮아 99%의 처방이 적절하게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심각한 합병증의 조기발견 등을 위해 실시하는 검사 시행비율은 당화혈색소가 63.6%, 지질 검사 40.5%, 안저 검사는 34%로 낮았다.
전체 당뇨병 평가대상 환자를 연령별로 구분·분석한 결과, 치료지속성의 경우 전체 당뇨병 환자의 평균이 85%를 넘었으나 40세 미만의 젊은 연령층에서는 60∼70% 수준으로 낮았고, 특히 안저 검사는 30∼50대 연령층에서 30% 수준으로 전체 환자 40.1%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심평원 관계자는 "젊은 연령층은 앓는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커질 수 있어 질환관리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향후 당뇨병 평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당뇨병 환자의 치료·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생활습관관리', '혈당조절정도' 등 평가지표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심평원은 고혈압·당뇨병에 이어 차기에는 천식 및 호흡기만성질환 등의 평가확대로 만성질환 평가를 가속화해나갈 예정이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2-10-1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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